오스템 홍콩·싱가폴 법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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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홍콩·싱가폴 법인 출범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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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장 공략 가속도 높여…연말까지 13개 해외법인 설립 완료 예정

 

(주)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최규옥 이하 오스템)가 홍콩과 싱가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현지시장 공략에 나섰다.

오스템은 작년부터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대만, 독일, 러시아, 인도, 중국, 일본 등에 현지법인을 설립했고, 이달 중순에는 홍콩과 싱가폴 법인이 추가로 설립되면서 8개국에 법인 설립이 완료됐다.

또한 조만간 법인 설립이 마무리 될 미국을 포함해 연말까지 총 13개국에 해외법인 설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스템의 해외법인이 설립된 홍콩과 싱가폴은 세계적인 임플란트 기업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는 곳으로서 Novel Biocare, Straumann 등 주요 임플란트 메이커들이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홍콩의 경우 인구 700만 명에 1인당 GDP가 3만 달러 수준이며, 치과의사는 약 1,800여 명에 이르며, 싱가폴은 인구 350만 명에 1인당 GDP 2만 8천달러, 치과의사는 약 1,200여 명이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나라 모두 인구는 많지 않지만 생활 수준이 비교적 높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장도 급격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오스템의 김희수 홍콩법인장은 "홍콩은 노벨바이오케어, 스트라우만 등이 매우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이라면서 "올해에는 우선적으로 오스템을 시장에 알리고, AIC 교육모델을 현지에 적용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에서 오스템의 기술력이 인정받고 AIC 교육모델이 정착되면 시장 영향력은 점차로 확대될 것이라는 게 김희수 홍콩법인장의 입장이다.

또한, 김병일 싱가폴법인장도 "싱가폴은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독자적으로 성공할 만큼 의료수준이 높은 나라"라면서 "하지만 치의학 분야 특히,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이 세계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시장 공략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싱가폴 역시 노벨바이오케어, 3I, 스트라우만 등의 주요 메이커들이 시장 상위를 차지하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오스템의 등장으로 기존의 경쟁구도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한편, 오스템은 2016년 치과용 임플란트 부문에서 세계 1위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세계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13개국 해외법인 설립에 이어 2010년까지는 세계 50개국에 해외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현재 미국 생산공장도 설립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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