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장애인진료체계 구축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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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장애인진료체계 구축에 최선"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3.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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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전치 정기총회... 회비 10만원 인상 등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확정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조수영 이하 대전치) 제26차 정기 대의원 총회가 지난 15일 원광치대대전병원 5층 대강당에서 총 65명의 대의원 중 48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우현 대의원총회 의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는 성원보고에 이어 ▲제25차 총회 회의록 승인 ▲감사보고 ▲2018년 일반회무 및 결산보고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안건 심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감사보고에서 강인호·박재구 감사는 "그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CDC 중부권 국제학술대회를 치협과 공동 주관해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며 "지출도 최소화하고 준비 과정에서도 5개구 분회와 긴밀한 협조를 했으며, 결산 후 각 분회의 송년모임을 지원해 대전치와 구분회의 상호협력이 잘 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2018년 일반회무 및 결산보고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는 일사천리로 진행돼 큰 논란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회비 10만원 인상, 회비 감면 만 70세 이상

총회를 진행하고 있는 조성범 부의장과 이우현 의장(왼쪽부터)

집행부가 제안한 회칙 개정안 역시 논의 끝에 모두 통과됐다.

먼저 제1호 안건인 '회원의 구분을 정회원, 특별회원, 명예회원에서 개원의, 봉직의 및 휴직회원으로 변경하는 건'은 대의원 43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다.

개원의는 대전에서 치과병의원을 개원한 치과의사, 봉직의는 대전 내 치과병의원에서 근무하는 치과의사로 하되 치과진료 업무에 종사하지 않는 휴직의의 경우는 주소지와 상관 없이 원하는 지부에 가입시켜 주기로 했다.

'만 65세 이상 회비 감면회원 연령상향 조정의 건'은 36명의 대의원 찬성으로 통과돼 2020년부터는 만 70세 이상의 회원들에게만 회비를 감면해주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선거관리위원 선출방식 변경'의 3호 안건도 통과돼 앞으로 선거관리위원장은 대의원 총회에서 직접 선출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다만 2020년 진행되는 선거의 경우는 현 선관위원장이 관할하기로 했으며, 내년 총회에서 직접 선출되는 선관위원장은 차기 선거부터 관할할 예정이다.

이어 진행된 일반의안심의에서 집행부가 제안한 ▲복지기금 폐지에 따른 기금처리 안과 ▲대전치 회비 10만원 인상 건 역시 원안대로 모두 통과됐다.

복지기금의 환금 액수는 잔존기금 총액에서 기금을 납부한 현 회원의 수를 나눈 금액으로 했으며, 10만원 회비 인상은 2020년부터 적용키로 했다.

다만 구분회에서 상정한 의안인 ▲임플란트 대중매체 광고 규제방안 마련 촉구 ▲유치 적출물 처리 건은 모두 부결되거나 자진 철회했다.

10여년 전 오스템에서 시작한 TV광고 등 임플란트 대중매체 광고 규제는 현재의 사회여건 상 현실적인 규제가 어려울 것이라는 대의원들의 판단에 따라 과반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학교에서 가져오라고 하는 유치 적출물의 경우 환자에게 서약서를 받고 내어주면 된다는 지적에 제안자가 안건 상정을 자진 철회했다.

회원치과 직접 방문 100% 완수해 '소통' 강화

조수영 회장

대전치 조수영 회장은 "총회를 무사히 마치게 돼 이우현 의장을 비롯한 대의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1년 남은 임기 중 집중할 사업으로 ▲원광치대대전병원과의 MOU 통한 대전시 장애인치과진료체계 구축 ▲치과보조인력문제 ▲대전 치과의사들의 봉사활동 지원 ▲회원 직접 방문을 통한 소통 강화를 꼽았다.

이와 관련 조수영 회장은 "올 11월 허태정 대전시장의 결단으로 원광치대대전병원에 대전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설치돼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원광치대대전병원과 MOU를 체결해 중증도 이상의 진료는 광역진료센터가 담당하되 간단한 정도의 장애인치과진료는 개원가에서도 진료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조인력문제와 관련 "이미 우송정보대와 대덕대, 그리고 유성생명과학고에서 치과간호조무사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대성여고에서도 치과조무사과정을 시작하는데 가보니 시설이 매우 열악해 대전치 차원의 지원을 통해 회원들의 구인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작년의 경우 CDC 준비로 회원들의 봉사활동에 많은 지원을 하지 못했다"면서 "올해는 장애인·외국인노동자·이주민 진료 및 해외봉사활동 등 묵묵히 숨어서 좋은 일을 하고 계시는 회원분들을 찾아가 격려와 함께 많은 지원을 해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올해 가장 중점을 둘 사업으로 대전치 회원 치과 직접 방문을 꼽고 "임기 1년차에 처음으로 시작해 아직 100% 다 방문하지 못했지만 직접 회원들을 찾아가 보니 회원들의 회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집행부에 대한 신뢰감도 더욱 높아져 이번 정기총회에서 회비인상이나 회비감면 70세 이상 변경 건 등이 쉽게 통과될 수 있었다"면서 "임기 전에 꼭 100% 회원 치과 방문을 마무리짓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진행된 1부 개회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회장 등이 참석해 대전치 26차 정기 총회를 축하했으며, 김기종치과 김기종 원장과 백승석치과 백승천 원장이 치협 표창패를, 레오치과 김문석 원장과 대전치 최성운 사무국장이 대전시장상을 받았다.

김문석 원장과 최성운 사무국장이 대전시장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조수영 회장, 김문석 원장, 허태정 대전시장, 최성운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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