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어린이의 건강을 위한 제15회 어린이건강축제 ‘얘들아, 안녕~’이 지난달 28일 인천 산곡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지역사회 및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건강 검진과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이번 행사는 건강과나눔・신협사회공헌재단 인천두손모아봉사단이 주관하고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인천지부(회장 주재환 이하 인천건치),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미추홀신협, 부평구약사회, 부평세림병원,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주),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시간호조무사회, 인천산곡초등학교 총동문회, 인천시한의사회, 짜짜봉사단 등의 주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285명의 인천 지역 보건의료기관 및 관련 단체가 진료 및 자원봉사에 나서, 총 298명의 어린이에게 건강검진 및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 ▲소아과 ▲정형외과 ▲한의과 ▲신체계측 ▲시력·혈액·소변검사 ▲체지방측정 ▲흉부촬영 등의 건강검진과 잇솔질 교육 및 불소도포를 비롯한 ▲1일 약사체험 ▲1일 한의사 체험 ▲심폐소생술교육 ▲응급처치교육 ▲영양교육 ▲손씻기교육 등의 건강마당이 진행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여한 인천건치 김재희‧김호섭·장인호·정갑천 회원은 구강검진과 상담을 진행했으며. 참여 어린이에게 칫솔치약세트를 선물했다. 이외에도 야외에서 자원봉사자들의 지도아래 잇솔질 교육과 불소도포가 진행됐다.
이날 구강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 어린이들을 위한 후속 진료도 이뤄진다. 후속 진료는 인천 부평구 산곡동 주변 4곳의 치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보험진료의 경우 무상으로 이뤄진다. 비보험진료의 경우, 건강과나눔과 치과의원에서 각각 20%와 50%를 지원해 본인부담금 30%으로 이뤄진다.
김호섭 회원은 “인천건치는 제1회 어린이건강축제부터 참여해 지역 아동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예전에는 이동용 체어를 가지고 검진과 치료를 병행했는데, 최근 몇년 간은 검진 위주로 진료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회원은 “십몇년 전, 처음 활동할 때 만해도 아이들의 구강상태가 정말 열악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것을 피부로 느낀다”면서 “실란트 같은 구강 예방 진료과 보험이 되고, 학교 내 구강예방 활동이 진행되면서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구강 상태가 좋아졌다. 우리가 열심히 활동한 성과가 나오는 듯해서 뿌듯한 느낌이 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짜짜봉사단이 짜장면을 준비하고, 산곡초등학교 총동문회가 가래떡 간식과 미추홀신협이 슬러시 음료를 제공하는 등 어린이를 위한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