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평가 ‘병협 주관’ 안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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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 ‘병협 주관’ 안될 말
  • 이인문 기자
  • 승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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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세상 등 시민단체 강력 반발


지난달 27일 복지부가 의료기관 평가업무를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회장 김광태)에 위탁키로 결정한데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날 복지부 김화중 장관은 병협 회장단과 가진 면담에서 의료기관 평가와 DRG 도입문제 등을 논의하고, 의료기관 평가업무를 병협에 위탁키로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병협은 “공정한 평가를 위해 소비자단체, 학계,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면담에서는 7개 질병군에 대한 DRG(포괄수가제) 전면시행과 관련해 DRG를 의원과 병원, 종합병원의 경우 올 11월로, 종합전문요양기관은 6개월 후인 내년 5월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건강세상네트워크는 “복지부와 병협이 DRG 시행과 의료기관평가를 맞바꾼 것은 명백한 야합”이라고 강력 반발하면서 “병협과의 협력은 필요하지만 제3의 기관에 맡겨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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