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구강건강 함께 지켜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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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구강건강 함께 지켜나가자!”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5.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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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DC 2019 기자간담회 개최…FDI·APDF 역할 및 의의 소개·아태 공통 ‘서울선언’ 준비도
APDC 2019 개최 관련 기자간담회 참석자 일동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총회(이하 APDC 2019) 첫 기자간담회가 오늘(9일)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계치과의사연맹(이하 FDI) kathryn Kell 회장,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이하 APDF) Fernando Fernandez 직전 회장, Oliver Hendige 사무총장,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협회장을 비롯해, 나승목·박인임 부회장, 박영국·박영덕·이지나 국제위원이 자리했다.

참고로 앞서 오전 김 협회장은 정식으로 APDF 회장에 취임해 이사회, 대표단회의(Delegate Meeting)을 주재했다.

김철수 협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APDC 2019 총회 기간동안 이사회를 비롯해 대표단회의(Delegate Meeting), 참가국 개별 미팅 등 주요 15개 회의에 참석해 APDF 발전방향과 여러 개혁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45억 아태 지역 국민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 등 APDF 회장국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태 지역 모든 회원국과의 개별간담회를 통해 국제적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FDI의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인 APDF가 더욱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협회장은 APDC 2019 총회 기간 동안 각 나라별 APDF 대표단 간 회의를 통해 회원국들이 공동 추진 가능한 목표를 세워 아태지역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서울선언’을 준비 중에 있다고 언질하면서, 모든 총회 회의 결과는 마지막 날인 12일에 밝히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 협회장은 APDF 회장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그는 “국내 여러 정책적 현안은 물론, 국제 공조를 통한 동반 성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APDF는 FDI의 지역기구이고 한국은 회원국으로서 그 중간역할에 충실할 뿐 아니라 4차 혁명시대에 산업 발전과 맞물려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DI의 kathryn Kell 회장은 FDI의 미션은 ‘예방을 통한 구강질환의 관리’이며, 이는 충분히 실현가능한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세계인구가 전체 90억인데 그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가 구강질환을 겪고 있고 이는 예방관리만으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며 “금연 캠페인을 통해 흡연이 구강암으로 이어지는 것을, 당 섭취를 줄이고 1인 2회 양치질 캠페인으로 충치를 예방하고 나아가 심장질환 폐질환까지 이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일간의 회의를 통해 각 국의 예방관리법을 공유하고 발전시켜 아시아 전체의 구강건강을 함께 지켜가자”고 강조했다.

APDF의 Fernando Fernandez 전 회장은 APDF는 FDI의 지역기구로써 가교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번져있는 구강질환을 줄이고 예방하기 위해서 아태 국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필리핀을 예로 들자면 구강질환 예방진료는 중간·저소득층에 특히 효과가 두드러지는데, 여러 회원국에서도 예방진료 강화를 위해 서로 도움을 주리라 믿고 여러 국가와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장소에서 만나 반갑다”고 인사를 전했다.

Oliver Hendige 사무총장은 APDF에서 한국의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APDF엔 고소득 국가와 저소득 국가가 혼재돼 있고, 국가마다 예방관리에 대한 기준이 차이가 있다”면서 “한국은 고소득 국가이면서 전반적인 건강, 구강건강 수준이 높아, 한국 치과계가 가진 치과 지식을 가난한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치과의료기술 수준은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수준이고, 김철수 협회장의 리더십 하에서 저소득 국가와 한국 치과계 과학지식을 공유했으면 한다”며 “아태 지역의 전반적 구강건강 향상에 한국 치과계가 좋은 예시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나승목 부회장이 APDC 2019 유치 경과를 보고했다.

치협 종합학술대회를 준비한 학술부와 서포터즈(뒷줄)

다학제적 연제·245개 강연 퍼레이드

한편, APDC 2019 총회 관련 간담회에 이어 오는 10일부터 진행되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관련해 학술부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33개 일반 학술 세션과 8개 세션 등 총 41개 세션에 국내연자 192명 외국 연자 53명 등 245명의 연자가 270여 학술강연을 진행하며, 9개 치과기자재업체에서 마련한 7개의 강연과 통합치의학 오프라인 교육 및 임상실습 21개, 치과기공사 세션, 치과위생사 세션, 제21회 학생학술경연대회까지 300여 개의 연제로, 초대형 학술 대잔치로 펼쳐질 예정이다.

학술담당 이종호 부회장은 “이번 행사에 1만3천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역대 최대 규모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며 “여타 학술대회는 개원의 중심의 연제로 강연이 채워졌다면 이번 치협 종합학술대회는 35개 분과학회가 다 함께 ‘다학제적’ 강연으로 꾸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치의학뿐 아니라 의학회, 한의학회, 약사회가 참여해 범의료계 학술 강연도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APDC 2019·치협 종합학술대회에 도움을 줄 서포터즈 60여 명을 모집해 운영 중이다. 서포터즈는 어학능력이 출중한 치과의사, 치대생, 전공의, 치과위생사 등으로 구성됐으며, 영어 강연에 배정돼 동시통역을 비롯해 원할한 강의진행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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