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락진료‘ 연대 7년의 여정 매듭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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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락진료‘ 연대 7년의 여정 매듭짓는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05.3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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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6월 30일 평택공장 앞서 와락진료 마무리·중집위 연다…꿀잠진료소, 진료실 안정화·연대 강화 모색
건치 중앙집행위원회가 지난 30일 삼각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기현 홍수연 이하 건치)가 6월 확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를 오는 6월 30일 마지막 와락진료가 펼쳐지는 평택공장 앞에서 진행키로 했다.

쌍용차 해고노동자 복직 투쟁을 지지하며 지난 2012년 7월부터 시작된 와락진료는, 지난해 9월 쌍용차 해고노동자 전원에 대한 단계적 복직이 결정된 이후에도 쌍차 노동조합 측의 요청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중앙집행위원회(이하 집행위) 위원들도 함께 참여하는 이번 확대 중운위는 오전 치과진료를 시작으로, 진료결산보고회 등 ‘와락진료’를 마무리한 후 진행될 예정이다.

건치는 지난 30일 삼각지 건치 회의실에서 열린 집행위에서 중운위의 결정을 공유하고, 건치 30주년 기념식 관련 평가틀을 마련해 6월 확대 중운위에 보고키로 했다.

꿀잠진료단·꿀잠, 함께하는 자리 넓히기로

또 이날 집행위에서는 청년학생위원회(위원장 정석순)의 ‘꿀잠 치과진료소(소장 김문섭)’ 현황 보고가 이어졌다.

올 1월 19일 비정규노동자의집(사)꿀잠(이사장 조현철) 내 문을 연 ‘꿀잠 치과진료소’는 격주 토요일마다 꿀잠을 찾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진행해 왔다.

정석순 위원장은 “진료실 안정화와 더불어 꿀잠과의 연대를 돈독히 하기 위해 진료 후 뒤풀이는 꿀잠에서 꿀잠 사람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진료받는 분들에 대해 진료적인 부분 외에 현재 처한 상황이나, 인식에 대해 듣는 등 서로 이해를 높이는 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진료단원 대상 노동기행 프로그램 등을 함께 진행키로 했으며, 청년학생위원회 모임, 참치학교 회의, 공부모임 등에 꿀잠 시설을 활용키로 했다.

또한 청년학생위원회 심영주 위원을 중심으로 진료실 및 임상 수준 안정화를 위해 진료 매뉴얼을 정리하고, 꿀잠 측 요청에 따라 진료일수를 추가하고 보철치료를 시작키로 했다. 오는 6월 8일 진료부터는 ‘문턱없는 한의사회’가 결합해 한의과 진료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5회 참치학교는 오는 10월 5일과 6일 개최되며, 건치 광주·전남지부 주관으로 힐링캠프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집행위에는 홍수연 공동대표, 김형성 사업국장, 청년학생위원회 정석순 위원장, 본지 김철신 편집국장, 홍민경 사무국장, 이효직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차기 집행위는 내달 19일이며, 확대 중운위는 내달 30일에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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