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개원의 "임플란트 거래장부 누락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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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개원의 "임플란트 거래장부 누락 발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6.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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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치협 고충처리위 등에 신고... A사 "해당직원 이미 해고하고 전수 조사 중"

최근 A 임플란트 회사(이하 A사)와 거래 중인 치과의사가 재계약 과정 중 반품 처리한 임플란트 제품들이 거래장부에서 누락된 것을 발견해 A사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개원가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개원 중인 것으로 알려진 피해자는 지난달 중순 이같은 사실을 발견해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이하 고충처리위)와 소속 분회인 서초구치과의사회(회장 박종진 이하 서초분회)에도 회원들의 피해방지를 위해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서초구에서는 A사와의 거래 중 동일한 피해를 입은 사례들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이같은 사례들이 비일비재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확산되고 있다.

치협 고충처리위 간사인 이석곤 기획이사는 이와 관련 "신고 접수 이후 우선 치협 상근 직원이 A사 담당자를 직접 만났다"면서 "이 과정에서 A사 측으로부터 영업사원의 거래장부 조작을 예방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교육할 것과 치협 회원들에게도 A사 홈페이지를 통해 반품 및 거래내역을 체크할 수 있는 방법을 포함한 '임플란트 재료 거래내역 관리지침'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도 추가 피해사례가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상태"라며 "치협 차원에서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피해조사를 시행할지 여부 등 추가 대책은 사태추이를 지켜보면서 치협 이사회를 통해 결정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서초분회 박종진 회장은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현재 서초분회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문자 회신을 통해 추가 피해사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가 나오는데로 오는 11일 개최되는 이사회를 통해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사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이미 해고된 상태"라면서 "현재 담당 지점장을 파견해 해당 지역에서 또다른 피해사례는 없는지 전수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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