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과 소통‧화합하는 치위협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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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과 소통‧화합하는 치위협 만들 터"
  • 이인문 기자
  • 승인 2019.06.20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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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치위협 18대 임춘희 회장 취임식 개최... 17대 집행부 사업과 연계해 업무 추진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제18대 임춘희 회장이 지난 19일 회장 취임식을 갖고 "지난 1년여 혼란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공개, 소통, 평등을 기치로 회원과 함께하는 치위협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안세연 총무이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취임식에는 박정란‧이미경‧박정이‧유영숙 부회장을 비롯한 신임 이사들과 한경순 대의원총회 의장, 이현용 전 회장직무대행, 강부월‧정재연 전 부회장, 서울시회 오보경 회장, 인천시회 오진숙 회장, 전북회 박진현 회장, 부산시회 김세영 부회장, 한국치위생학회 장종화 회장, 한국치위생과학회 임도선 회장, 한국치위생감염관리학회 김경선 회장, 충치예방연구회 황윤숙 회장, 원불교 강남교당 정인화 교무 등이 참석했다.

임춘희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18대 집행부는 그동안 혼란 속에 안정을 희망하는 치과위생사들의 선택에 의해 탄생했다고 생각한다"며 "17대 집행부가 2019년 사업으로 계획해 총회에서 승인 받은 사업과 공약사항들을 연계하여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춘희 회장

이어 그는 최우선적 과제로 치위생계의 현안인 ‘법적업무범위 현실화’를 꼽으면서 "법률적 문제는 당장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TF 팀을 구성하고, 유관 기관과의 연대의식 형성과 협의를 통해 차근차근 해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치위협의 주인은 회원이기에 마음이 떠나 있는 회원들을 다시 치위협으로 돌아오게 해야 한다"며 "회원 복지를 강화해 회원들이 체감하는 만족감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도 임 회장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사업(커뮤니티케어)과 예방진료 중심에서의 치과위생사 역할정립을 위한 프로그램 및 인력 양성 추진 ▲투명한 재정운영 통한 회원 신뢰 회복 ▲13개 시도회와의 동반자적 관계 형성 통한 협치 운영 ▲분회 조직 활성화 지원 ▲공개, 소통, 평등을 기치로 회원과 함께 운영하는 치위협이 되기 위한 쌍방향 소통 체계 구축 ▲다양한 보건의료인들과의 연대를 통해 좀 더 확대된 대국민 활동 전개 등을 시급한 과제로 들고 이의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현용 전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9월 직무대행 직을 맡을 때만 해도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했는데 회원분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기간도 많이 단축되면서 잘 마무리가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치위협이 모든 회원들과 잘 화합이 돼서 다른 어떤 단체보다도 더 앞서 나가는 단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경순 총회 의장 역시 "임춘희 회장의 18대 집행부가 빠른 시일내 치위협을 정상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복잡한 이해관계로 엇갈려있는 여러 의료단체들과의 관계에서도 기품 있고, 실속 있으며, 당당하면서도 영향력 있게 활동해주기를 5만 4천여 회원들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축복했다.

이날 취임식은 ▲취임사 ▲축사 및 격려사 ▲신임 집행부 인사 ▲축하 영상 ▲축하케잌 커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춘희 회장 "치위생계 화합 위해 임기말까지 노력할 것"
기자간담회서 회장 권한 개시 관련 경과 설명 및 앞으로의 각오 밝혀

취임식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임춘희 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치위협 내의 갈등과 아직도 이어지고 있는 법적 소송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법적 소송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임하겠지만 치위생계의 화합을 위해 소통 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9일 당선 후 선관위에서 선거과정 자체가 무효라면서 회장 후보등록을 2차례나 공고했을 때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어느 편에서 칼을 내밀어도 자신은 칼을 맞들어 겨루었던 적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 5월 24일 등기 완료 직후부터 먼저 이 길을 닦아준 선배들에게 문안 인사를 드려왔으며 지난해 치위협 내 혼란의 시기가 있었지만, 나름대로 여러가지 노력을 지금 현재, 바로 오늘까지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치위협 내 화합을 위한 행동을 임기말까지 지속해나갈 뜻임을 밝혔다.

지난해 벌어진 갈등과 관련해 불거진 치위협 및 시도회의 정관과 규정에 대한 보완과 관련해서 임 회장은 변화된 시대상황에 맞추어 개정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영숙 부회장은 "현재 내부적으로 중앙회 정관과 규정부터 어떻게 개정해나갈 지 논의 중"이라며 "차후 중앙회와 시도회의 권한관계까지 어떻게 평등하게 갖추어나갈지 전국 시도회와 논의해가면서 개정해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임춘희 회장의 권한 개시와 관련한 경과 설명에서 "지난 5월 21일까지 치위협의 모든 결재권은 직무대행자인 이현용 변호사가 진행했고, 임춘희 회장의 권한은 등기일인 5월 24일부터 정식으로 이뤄졌다"면서 임춘희 회장 당선 후 공식 취임식과 기자간담회가 늦춰진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

이미경 부회장이 임춘희 회장의 권한 개시와 관련한 경과 설명을 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이루어진 문경숙 회장의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결정에 대한 취소 결정이 내려진 후에야 임춘희 회장의 등기완료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다음달 6일과 7일 양일간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제41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와 관련해서는 박정란 부회장의 발표가 있었다.

박 부회장은 '국민의 구강지킴이,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임춘희 회장의 정책비전인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가 되기 위한 전문성 강화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가 종합된 전시 및 이벤트에 역점을 두고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종합학술대회의 경우 치과위생사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결국 시대가 요구하는 현안에 발 빠르게 업그레이드 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 ▲노인구강관리 ▲커뮤니티케어 ▲남북관계 교류협력 ▲4차산업혁명 등을 키워드로 선정해 총 26개의 연제로 치과위생사에 대한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치위생계 최대 규모의 학술제전의 전통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강위생용품전시회(KDHEX)와 관련해 박 부회장은 "오스템과 신흥, GC Korea 등 국내 유수의 치과기자재 업체와 롯데푸드의 파스퇴르 등 식음료 업체까지 총 18개 업체 30여개 부스로 운영 될 방침"이라며 "부스업체는 자사의 최신 제품을 소개하면서, 특별 할인가 판매로 현장을 방문한 치과위생사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조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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