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치과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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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치과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 문혁 기자
  • 승인 2019.06.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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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1일) 부산대치과병원 노사 합의... 교육부 현장방문 이후 국립대병원 첫 합의 사례

지난 4월부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국민주일반노동조합연맹 소속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공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원장 신상훈 이하 부산대치과병원)이 처음으로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에 따르면 부산대치과병원 노사는 지난 21일 노사 교섭을 통해 청소직 노동자 5명과 보안·안내직 노동자 4명을 내달 1일부터 직접 고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대치과병원 노사는 세부사항에서 ▲법정 최저임금을 반영한 기본급 체계 ▲식대 월 18만원, 복지포인트 연 55만원, 명절 상여금 연 100만원 반영 ▲청소직 65세, 보안·안내직 60세 정년 보장 ▲단체협약 사항은 정규직과 동일 적용 등을 합의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비정규직 없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신상훈 원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노사 간 공감대를 마련했다"면서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교육부가 국립대병원을 직접 현장 방문해 직접고용을 원칙으로 6월 내 합의할 것을 주문한 이후 집중 교섭을 전개한 끝에 이같은 합의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최근 교육부가 국립대병원을 현장 방문하고, 6월 내 직접고용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주문하고 있다"면서 "이번 부산대치과병원의 합의가 다른 국립대병원의 정규직 전환 합의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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