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아동' 해마다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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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아동' 해마다 늘고 있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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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에 한명꼴…아동 유기자 관리 강화 필요

 

해마다 '버려지는 아동'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해 버려진 아이가 176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틀에 한명 꼴이다.

특히, 이러한 아동 유기가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03년에는 아동 유기가 126건 발생했으나, 2004년에는 160건으로 27%나 증가했으며, 2005년에도 176건으로 전년에 비해 10% 증가했다.

또한 올해에는 지난 6월달까지 56건의 아동유기가 발생, 2003년부터 총 518건의 아동유기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아동 유기 중 48.3%가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서초구 등 이른바 '잘 사는 동네'에서 발생했으며, 전체의 63.3%가 수도권에서 발생, 지역적인 편차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어려워진 경제사정 등을 이유로 한 아동 유기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면서 "버려지는 아이들이 줄지 않고 계속해서 늘고 있어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동 유기도 아동학대의 일종"이라면서 "버려지는 아동이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아동 유기자에 대한 관리 강화 등 국가차원의 아동유기 방지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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