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DS 등 해외 유입 외국인 전염병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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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S 등 해외 유입 외국인 전염병 비상!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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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이후 AIDS 감염 외국인 407명…결핵은 1,060명

 

AIDS와 결핵에 감염된 외국인이 매년 평균 각각 74명, 236명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국내 외국인 전염병 감염인에 대한 현황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확인됐다.

국내 AIDS감염 외국인은 2001년 이후 연도별로 매년 50여 명 이상 새로이 발생하고 있으며, 불법체류자 합법화 조치 실시(2003년 9월∼11월) 직후인 2004년에는 전년 대비 2.6배나 급증한 153명의 감염인이 확인됐다.

▲ 국내 AIDS감염 외국인 연도별 현황

외국인 감염인에 대한 출국현황을 살펴보면, 2001년부터 2006년 6월 현재까지 감염인 407명 중 84%인 342명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감염인들은 감염인으로 판명된 뒤에도 일정기간 국내에 체류하다가 비자 만료기간에 맞춰 출국하고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전염병 전파의 위험선상에 놓여 있다.

국내 결핵 감염 외국인도 2002년 이후 1,060명이나 발견되었는데, 이는 매년 236명의 신규환자가 발생하는 꼴이다. 한센병 감염인도 2002년 이후 현재까지 7명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은 "2003년 외국인 불법체류자 합법화조치 이후에 AIDS 감염인이 무려 2.6배나 증가한 사례에서 보듯,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중 다수가 검진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검진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외국인에 대한 검진율을 높일 대책을 마련하고, 감염자로 확인된 후 출국 전까지 적절한 치료와 보호를 통해 전염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질병관리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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