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 세계 임상교정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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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 세계 임상교정 플랫폼으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19.10.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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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성료‧45개국 3,236명 운집…차기 회장에 김경호 교수 선출
제52회 교정학회 학술대회, 오디토리움 강연장을 가득채운 참가자들

치의학계 창립 1호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 이하 교정학회) 60주년 기념 제52회 국제학술대회에 역대 최다 참가자가 운집하며 국제 치과임상교정의 플랫폼으로써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삼성동 코엑스에서 펼쳐진 이번 학술대회에는 3,236명이 참석했으며 그 중 417명은 전 세계 45개국에서 참가한 외국인 등록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참고로 역대 해외참가자 등록 현황은 2016년도 181명, 2017년 300명, 2018년 349명, 2019년 417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으며, 올해 최다 인원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정학회는 이기준 총무이사는 “참가자 중 치과스탭 참가자 수는 줄었으나 해외 참가자는 400명을 돌파했고 이 중 국제회원은 15명”이라며 “전 세계에서 한국의 교정을 듣고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참가자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한국 교정학회가 임상교정의 플랫폼으로써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Challenge for better life and future'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Pre-congress를 시작으로 펼쳐졌으며, Pre-congress에서는 TAD에 대한 임상적 활용에 대해 5명의 연자가 각자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이어 3일과 4일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미국, 유럽 등의 저명한 연자들이 나서 특강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국제학술대회 위상에 맞춰 동시통역 강연장도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렸다.

3일에는 ▲Dr. Tung Nguyen과 정규림 교수의 ‘성장기 교정, 최신의 트렌드는 무엇인가?’ ▲Dr. Stephen Tjoa의 ‘자가이식, 100% 성공을 위한 왕도는?’ ▲Dr. Sunil Wadhwa의 ‘치아 이동의 가속 -진실인가 플라시보인가?’ ▲Dr. Audrey Yoon의 ‘수명무호흡증, 교정의사의 접근방법은?’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제52회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강연장

4일에는 ▲Dr. Adrian Becker의 ‘매목치와 관련된 치근흡수의 원인 및 해결방안은?’ ▲장영일 교수의 ‘영원한 숙제 발치와 비발치, 안정성 차원에서는 어떤 선택을?’ ▲Dr. Brent Larson의 ‘디지털 교정? 개원의가 알아야 할 최신 경향’ 등의 강의를 비롯해 ‘교정진단, 옛 방식을 고수할 것인가, 최신 트렌드를 쫓을 것인가?’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아울러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우수증례심사는 더욱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해 양질의 임상 증례만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대비 20% 증가한 69명이 지원했으며 그 중 40명만이 심사를 통과했다.

교정 관련 치과기자재 전시회는 지난해 보다 10%로 확대돼 B홀 전체를 가득 채웠다. 오장균 사업이사는 “유·무료 부스를 합쳐 전체 233개가 완판됐다”며 “유동인구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기념품 수령처를 기준으로 출입구를 다르게 운영했으며, 식사 가능한 카페테리아를 배치해 참가자들이 전체 부스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해 참가 업체의 호응도 컸다”고 설명했다.

제52회 대한치과교정학회 국제학술대회 기자재 전시장 모습

차기 회장에 김경호 부회장 선출

김경호 차기 회장

한편, 교정학회는 지난 4일 전시장 내 바른이봉사회 부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전반과 하반기 학회 사업에 대해 밝혔다.

특히 교정학회는 이번 평의원회 결정에 따라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고, 정기이사회를 통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신임 회장으로는 김경호 부회장이 선출됐으며, 수석부회장에는 백승학 교수, 차기 수석부회장에는 김정기 교수, 부회장으로는 권병인·김병호 원장이, 감사에는 현재만·이영준 원장이 선임됐다. 이들의 임기는 내년 4월부터다.

김경호 차기 회장은 “학술위원장으로서 학술대회를 치러보니 대회 규모가 매년 커지고 있고, 학회가 임상 교정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학회 본연의 활동인 학술활동에 충실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는 국내 연자들을 늘리는 등의 변화가 있었고, 오히려 해외에서 한국으로 교정을 배우러 오는 추세임을 감안해 앞으로도 학회 국제화를 위해 애쓸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 밖에도 교정학회는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 기간에 맞춰 ‘학회 60년사’를 발간·배포 했다. ‘학회 60년사’는 교정학회 홈페이지에서 PDF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 무료교정치료 사업을 진행 해 온 ‘바른이 봉사회’가 설립 1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영철 공보이사는 “이번 기념식에서 교정치료 봉사에 매진 해 온 이상열·성기혁 원장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시상될 예정”이라며 “10여년 간 매해 학생 치료가 쉽지 않은 데 꾸준히 봉사해 온 자체가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임원진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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