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보사 개발사 코오롱 임원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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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개발사 코오롱 임원진 구속
  • 윤은미
  • 승인 2019.12.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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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위해 회계자료 조작 혐의…종양 유발 신장세포 알면서 허위자료 제출한 혐의도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 개발사인 코오롱 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 임원이 회계자료 조작 혐의 등으로 오늘(6일) 구속됐다.

인보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을 당시 제출했던 허위 자료를 사용해 코오롱 티슈진을 코스닥 시장에 상장시킨 혐의이다. 또 자산과 매출액을 상장기준에 맞추기 위해 기술수출 계약금 일부를 회계에 미리 반영하거나 비용으로 처리해야 할 인보사 연구개발비를 자산회계 처리하도록 한 혐의도 추가됐다.

특히 이들은 인보사가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가 포함된 사실을 알면서도 식약처에 허위자료를 제출해 제조 허가를 받은 혐의도 함께 받는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사실 중 상당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들의 지위와 주요 관련자들과의 관계, 현재까지의 수사경과에 비춰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코오롱 티슈진의 코스닥 상장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두 임원에 대해 자본시장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이들은 5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았다.

한편, 코오롱 티슈진은 인보사 사태 이후 주가 폭락으로 민·형사상 소송을 당하면서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으나 현재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아 상장을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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