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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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 포문 연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11.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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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부 100여 명 국회앞 집단삭발투쟁…대안모색 위한 국회토론회도

 

보건의료노조가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이 될 '노사관계 로드맵' 정부안 국회 제출과 본격 심의를 앞두고, 오는 8일 로드맵 정부안 폐기와 올바른 대체입법안 모색을 위한 대규모 국회토론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번 정부안에 대한 노동계의 분노와 요구를 보여주기 위해 남녀간부 100여 명이 국회 앞에서 집단삭발 투쟁을 결단, '노사관계 로드맵' 분쇄투쟁의 포문을 열 계획이다.

내일(8일) 오후 3시 국회 앞에서 진행될 보건의료노조 소속 남녀간부 100여 명의 집단삭발투쟁 결단은 그동안 한국 노동운동사상 유례가 없는 사건으로, 이번 정부안에 대한 병원노동자들이 분노와 반발, 요구를 남김없이 보여주는 비장한 대형 퍼포먼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총력투쟁 결의대회에 참가한 1천여 명의 간부들은 8일 저녁부터 국회 앞 농성투쟁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9일 오전에는 지하철역 등에서 대국민선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노사관계로드맵의 문제점을 선전하고, 광화문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번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국회 앞 농성 ▲1인 시위 ▲국회의원 면담 투쟁 ▲여론화투쟁 ▲출퇴근 선전전을 벌여나가는 한편 오는 15일 민주노총 총파업 투쟁에 총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한편, 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이광택 국민대 교수의 사회로 <노사관계로드맵 정부안의 문제점과 필수공익사업장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 designtimesp=12227>가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에는 먼저 보건의료노조 이주호 정책기획실장과 민변의 권영국 변호사의 기조발제에 이어 우원식 의원(열린우리당), 배일도 의원(한나라당), 단병호 의원(민주노동당) 등 3당 환노위 국회의원, 사용자 대표로서 이왕준 병협 정책이사, 노동계에서는 유병홍 공공연맹 정책국장, 시민단체에서는 이병훈 참여연대 노동사회위원회 준비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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