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신종코로나 비상대응체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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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신종코로나 비상대응체제 돌입
  • 윤은미
  • 승인 2020.01.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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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응팀 꾸려 회원 민원 접수 방침…ITS 설치 등 치과병‧의원 대응지침 당부도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비상대응팀(위원장 나승목)을 꾸리고 치과병‧의원 민원 접수 및 대국민 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오늘(30일) 기자간담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가운데)를 비롯해 조영식 총무이사, 황재홍 경영정책이사가 참석했다.

치협은 오늘(3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비상대응팀에서는 ▲치과의료기관 숙지사항 ▲실천지침 ▲대응방안 ▲대국민 및 대회원 포스터 배포 및 게재 등 대응에 나섰으며, 치협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는 정부에 방호복 등 의료인 보호장비와 진단키트 보급 필요성 등 현장 의견을 전달한 상태다.

특히 이날 치협은 회원들에게 ▲수진자 자격조회시스템 ▲ITS(해외여행력정보제공프로그램) ▲DUR까지 세 가지 시스템 중복 확인을 통해 환자의 여행력을 점검하는 등 치과의료기관 필수 행동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부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 법률안이 시행됨에 따라 치과의사도 법정감염병 신고의무자에 포함되는 등 치과의사의 책임과 역할이 강화된 상황임에 따라, 치과병‧의원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아직 ITS를 설치하지 않은 치과병‧의원에서는 조속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DUR 팝업을 차단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참고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치협 등의 요청에 따라 진료비 청구시스템 초기화면에 ITS를 팝업으로 띄우고 있다.

김철수 협회장이 모두 발언 중이다.

이외에도 복지부는 14일 이내 환자의 중국 여행력을 확인한 경우 환자에게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토록 하고, 의료진의 감염 예방을 위해 KF94 또는 N95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또 증상이 나타난 환자에 대해서는 1인실 선제격리 후 신고해야 한다.

김철수 협회장은 “메르스와 사스 사태를 경험하면서 감염관리 예방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고 현재 치과형 감염관리 표준정책 매뉴얼 마련에 착수하는 등 타 단체보다 선제적으로 대응 중”이라면서 “치과의사 및 치과인력의 건강 보호를 위해서도 치협이 모든 역량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철수 협회장에 따르면, 치협은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28일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6개 보건의약단체와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보건의약단체 협의체를 즉각 구성하고 29일 박능후 장관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치협은 이번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간의 정례 실무협의체를 매주 개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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