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정부에 마스크 등 수급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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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부에 마스크 등 수급 어려움 호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2.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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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타 보건의약단체와 기본 진료용품 확보 대책 마련 촉구…군집행사 취소‧연기 권유 공문 지부 발송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김철수 이하 치협)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회원들이 마스크 및 글로브, 알코올 등 기본 진료용품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 보건복지부에 문제를 제기하고 적극적 대처를 강력히 요청했다.

치협은 지난 8일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개최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비상대응팀 회의에서 회원 의견 취합 내용을 전달하고 타 의료단체와의 공조 하에 보건복지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그 내용으로는 ▲마스크, 글로브, 기본소독약품인 알코올 등의 기본 방역용품 확보의 어려움 ▲감염의심 환자의 선별진료소 방문권유시 진료거부로 오인 등이다.

참고로 대한의사협회는 지난달 30일 정부 측에 마스크 등 기본방역용품의 원활한 공급을 촉구하고, 국적항공사의 중국 운항 제한 필요성 등을 강조하는 담화문을 발표키도 했다.

아울러 치협은 최근 정부 방역대책 방침에 따라 2월 정기이사회를 서면결의로 대체하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각 치과병‧의원별 신종코로나 대응 방안을 홍보하고 기타 각종 학술대회, 세미나, 토론회 등은 가급적 자제하고 이를 취소하거나 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공문을 각 지부에 발송키로 했다.

또 치과의사회관 강당사용 중지,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 잠정 중단에 따라 회원들이 우려하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한편, 지난 1일 중국 장쑤성 타이창시는 민간 치과의 진료행위를 일체 잠정 중단하는 강력한 방역대책을 내놓은 바 있으며 WHO는 메르스 사태 때도 선포하지 않았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최근 선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치협은 각 지부 총회 및 회장단 선거 등에도 불구하고 비상대응팀을 구성, 사태대비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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