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감염인수 4401명…60세 이상도 증가 추세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오대규)가 지난 20일 밝힌 바에 따르면, 올 한해(1∼9월) 보고된 신규 에이즈 감염인 수가 572명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하루 평균 2.1명씩 발견된 것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13.0% 증가한 수치다.
자료에 따르면 2006년 9월말까지 확인된 국내 에이즈 누적 감염인수는 4,401명이며 이중 806명이 사망해서 3,595명이 생존해 있다.
또한 발견되는 감염인 대부분이 20∼40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들어서는 60세 이상 연령층에서의 감염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내 에이즈 감염이 연령에 관계없이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에이즈 예방을 위한 콘돔사용 뿐만 아니라 감염된 사실을 모른 채 타인에게 전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발적인 에이즈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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