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국내 유통 9개 제품 검사 결과 '수단색소' 미검출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중국의 '홍심단' 찐오리알에서 인체에 잠재적 발암물질 유발하는 '수단색소'가 검출됨에 따라 국내유통 찐 오리알에 대한 대대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했으나,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식약청은 "최근 중국에서 문제가 된 '홍심단'과 관련, 국내 수입된 찐오리알을 수거·검사한 결과 국내 유통중인 제품에는 수단색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식약청은 국내 수입식품의 안전성 확보 차원에서 중국산 찐오리알 제품을 수입한 7개 업체 20개 제품 중 현재 시중에 유통중인 6개 업체 9개 제품을 수거해 수단색소Ⅰ∼Ⅳ, RED B, RED 7B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으며, 검사결과 모든 제품에서 수단색소가 검출되지 않았다.
'수단색소'란 전 세계적으로 식품첨가물로 허용되지 않은 공업용 색소로 적황색을 띠며 주로 플라스틱 마룻바닥 광택제, 왁스 등과 동물의 질병을 진단할 목적으로 동물세포를 염색하는 염색약 등의 가죽, 섬유 산업에 사용된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유사제품이 수입·유통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수입 및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해외 정보입수 및 조기 대응으로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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