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경영·꿈 세 마리 토끼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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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경영·꿈 세 마리 토끼 다 잡았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4.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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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치 종합학술대회 성료…장소 협소성 극복 과제

"문학 월드컵 경기장도 좁았다."

지난달 29일 문학 월드컵경기장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김건일, 이하 인치) 제2회 종합학술대회가 성황을 이루며, 수도권 또 하나의 학술메카로 급부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스텝을 포함 1350여 명이 참가, 강의실 등 행사장 곳곳에 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을 이뤘으며, 재테크 강연 등 학술·경영·꿈이라는 주제에 맞게 마련된 다양한 연제들도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원광 치대 동진근 학장의 '심미적인 보철치료의 요건' 등 11개의 치과의사 강의와 7개의 스텝 강의, 5개의 제테크 강의가 진행됐으며, 19개의 포스터 전시가 이뤄졌다. 또한 기자재전시회에는 50개 업체 83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기간 내내 전시장이 붐벼 참가업체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 정충근 준비위원장
준비위원회 정충근 위원장은 "애초 목표인 1500명 이상을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성공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하고, "참가자들의 학문에 대한 열의가 너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 측은 협소한 장소 문제로 행사 기간 내내 골머리를 앓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회 대회 때 타지역 회원들과 스텝들의 참여율이 높아 유치 장소의 협소성과 타지역에서의 접근성을 모두 고려해 인천시에서 가장 큰 문학 월드컵 경기장 컨벤션센터를 장소로 정했
만, 이 마저도 인치 학술대회 열기를 소화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실제 크기를 줄이면서까지 부스를 늘려 되도록 많은 업체가 참여할 수 있게끔 했으나, 그럼에도 많은 업체들이 부스가 없어 참가를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송길용 기획이사는 "처음부터 가장 큰 고민거리가 '장소' 문제였다"면서 "송도신도시가 건설돼 대규모 컨벤션센터가 마련되면 보다 글로벌화된 대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학술대회에는 타 의료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치과의사 뿐만 아니라 스텝, 타 의료인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인천지역 전체 의료인의 학술축제로 거듭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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