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치, 차기 회장에 한상욱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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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치, 차기 회장에 한상욱 후보 '당선'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3.1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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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후보 출마… 총 유효표 76표 중 찬성 73표로 과반 넘겨
한 당선자 " "회원고충처리센터 신설해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해결할 터"
부산치가 지난 7일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단을 선출했다. (왼쪽부터) 김기원 부회장, 이화순 부회장, 이병욱 선관위장, 한상욱 회장, 차상조 부회장, 조수현 부회장.
부산치가 지난 7일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차기 회장단을 선출했다. (왼쪽부터) 김기원 부회장, 이화순 부회장, 이병욱 선관위장, 한상욱 회장, 차상조 부회장, 조수현 부회장.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배종현 이하 부산치)가 지난 7일 제69차 정기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단독후보로 입후보한 한상욱 후보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당초 'BDEX 2020 학술대회'와 함께 BEXCO에서 개최될 예정이던 이날 총회는 코로나19 감염사태로 인해 장소를 부산치회관 대강당으로 옮겨 사전에 대의원 서면 결의로 의견을 수렴한 뒤 총회 당일에는 의장단과 감사단, 선관위원, 그리고 소수의 집행부 임원이 참석한 상태에서 약 1시간 동안 약식으로 진행됐다.

총 6개의 심의안건과 임원 개선, 2020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 기타 건의사항 등은 모두 사전 회수된 재적대의원 총 77명의 심의 안건 및 무기명 투표용지를 개표해 발표하는 형식으로 의결됐다.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한상욱 후보는 유효표 76표 중 찬성 73표로 과반이 넘어 당선이 확정됐다. 부회장으로는 런닝메이트로 출마한 차상조, 김기원, 이화순, 조수현 후보가 확정됐다.

한상욱 당선자는 이날 당선 소감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수선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환자 진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모든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회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소통하고 실천하면서 모두가 하나되는 부산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회원고충처리센터를 신설해 회원들의 고충이 발생하면 신속하고도 정확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현재 치과계에 산재돼 있는 많은 과제들을 회원들과 하나가 돼 이겨낼 수 있도록 회장으로서 먼저 앞장서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임 의장단에는 고천석 대의원과 이병곤 대의원이 각기 의장과 부의장으로 유효표 76표 중 찬성 69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신임 감사단에는 윤희성 회원이 34표, 허문회 회원이 21표, 김동수 회원이 21표를 획득해 선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감사들도 선출했다. (왼쪽부터) 허문회 감사, 김동수 감사, 배종현 회장, 윤희성 감사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감사들도 선출했다. (왼쪽부터) 허문회 감사, 김동수 감사, 배종현 회장, 윤희성 감사

한편 이날 논의된 심의안건 중 2019 회계연도 감사보고와 2019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는 모두 참여 대의원의 과반이 넘어 승인됐으며, 치협 총회 파견 부산 대의원 선정은 신임 회장단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사하구회에서 상정한 강서구회 분리 건 역시 과반이 넘어 승인됐다.

회칙 개정과 관련해서는 준회원 제도를 없애고 부산에 거주지를 두고 있는 비개원의들도 모두 정회원으로 하기로 확정했으며, 기존에 부산치 이사 인원을 20명으로 제한하던 것을 약간 명으로 해 이사를 더 선임할 수 있도록 회칙을 개정했다.

이밖에 회장 직선제 방안과 마스크 비축 방안, 의료광고 사전심의 방안 등은 모두 차기 집행부에 위임해 준비키로 결정했다.

이날 총회는 소수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는 소수의 인원만 참가한 가운데 약식으로 진행됐다.
사전에 회수된 투표용지를 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전에 회수된 투표용지를 개표하고 있는 모습
배종현 회장(오른쪽)이 한상욱 당선자에게 부산치 깃발을 전하고 있다.
배종현 회장(오른쪽)이 한상욱 당선자에게 부산치 깃발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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