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옷'이 세계 패션의 대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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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이 세계 패션의 대안이다
  • 강민홍 기자
  • 승인 2006.1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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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옷은 평화다』전시회 오는 20일∼29일 '평화공간 Space*Peace'서

 

나라의 운명을 걱정하는 식민지 지식인이 깃을 세워 입은 바바리가 제국주의 군대의 제복이었다면…. 이것은 시대의 코미디일까? 무지의 소산일까? 아니면 문화통치의 현실일까?

히틀러의 군복이었던 옷이 남성의 힘을 상징하는 명품 브랜드가 되어 허리우드의 유명 배우들이 자랑스럽게 입는 옷이 되어 있는 현실은 어떠한가?

이제는 '맹목적인 서구 추종'에서 '선별적인 취사선택'으로, 더 나아가서는 문화전략의 본질과 형성배경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문화적 안목이 요구된다.

이에 "옷은 시대를 반영하는 사회적 산물이며, 그 시대의 변화와 발전에 창조적으로 기여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며 84년부터 '우리 옷 입기 운동'을 시작해 우리 옷의 생활화에 앞장서온 『질경이 우리 옷』과 『평화공간 Space*Peace』가 함께 '우리 옷의 평화-살림의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 <우리 옷은 평화다 designtimesp=27667> 전시회를 연다.

오는 20일∼29일 '평화공간 Space*Peace'서 열리게 될 『우리 옷은 평화다』전시회는 2개의 방에 각각 1개의 소주제로 나뉘어 전시된다.

첫 번째 방에는 '자연과 인간과 우주가 하나인 우리 옷'이라는 주제로 실물, 그림, 글이 전시된다. 두 번째 방에는 '평화를 창작하다'라는 주제로 일러스트레이션, 창작 실물 등 창작 사례 20여 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번 전시회는 우리 옷은 인간과 자연이 서로 상생하는 '살림의 문화'이며 그것은 '공생'과 '순환'의 논리로 구성돼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평화'의 본질임을 창조적으로 밝히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우리 옷은 세계 패션의 대안"이라는 결론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회 참가문의는 02)735-5811∼12나 김대훈 사무국장(016-394-7310)에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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