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치협 외부 회계 감사 촉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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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치협 외부 회계 감사 촉구 통과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3.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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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온라인 비대면 총회 성료…신임 의장단에 홍순호·안영재 선출·신임 감사단에 한정우·한재범·김재호 선임
(좌) 이상복 회장 (우) 김민겸 당선자 (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좌) 이상복 회장 (우) 김민겸 당선자 (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 이하 서치)가 지난 2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덴올TV를 통해 생중계 됐으며 전체 277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총회는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됐는데, 서치 의장단, 현직 임원, 심임 회장단 당선인, 서울25개구회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 또 1부 개회식에도 외부인사 초청을 자제키도 했다.

먼저 개회식에서는 윤두중 의장이 개회사에 나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 위기 상황에 놓인 바 일부 대의원의 비대면 총회 개최 요청에 따라 온라인으로 대신하게 됐다"며 "그럼에도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의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자 온라인 설문 및 투표 등에 적극 참여해 준 대의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복 회장은 "그동안 37대 집행부에 전폭적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지난 3년 간 집행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였던 대회원 및 대시민 소통 강화에 의미있는 결실을 맺었고, 서울25개구회 확대이사회를 직접 방문해 청취한 현장의 목소리는 집행부 사업방향 결정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개원 환경 개선과 회무수행의 밑거름이 되는 발전적 논의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지난 2월 선출된 김민겸 회장 당선인과 회장단에 축하 인사를 전하며, 신임 집행부가 회원들의 관심과 성원 속에 건승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민겸 회장 당선인은 인사말에 나서 "지난 회장 선거는 깨끗한 선거였다고 자부하며 선거를 깨긋히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강현구 후보에게도 감사하다"면서 "이번 총회를 통해 훌륭한 안건과 대의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며 새로운 회무 시작에 좋은 기준과 표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김 당선인은 "그간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은 37대 집행부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홍순호 의장·안영재 부의장 선출
한정우·한재범·김재호 신임 감사단 선출

(좌) 안영재 신임 부의장 (우) 홍순호 신임 의장(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좌) 안영재 신임 부의장 (우) 홍순호 신임 의장(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이날 총회는 전체 201명 중 189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서치는 사상 첫 비대면 총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의원들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토론방을 지난 19일 운영했으며, 의장단과 감사단 선출을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K-보팅을 이용해 지난 20일 투표를 진행했다. 아울러 각종 승인 및 안건 투표가 21일 이뤄졌다.

대의원들은 의장단 및 감사단 선거에 196명(97.5%), 안건의결에 189명(94%)가 참여했다.

신임 의장단 선거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지난 12일 공천위원회 결과에 따라 강북구회 안영재 대의원, 강남구회 홍순호 대의원이 후보에 등록했다. 투표 결과 104표를 얻은 홍순호 대의원의 의장에, 92표를 얻은 안영재 대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홍순호 신임 의장은 "경험이 많은 안영재 부의장과 함께 균형있게 대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총회를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왼쪽부터)한재범, 한정우, 김재호 신임 감사 (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왼쪽부터)한재범, 한정우, 김재호 신임 감사 (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이어 감사단 선출에서는 송파구회 남승희 대의원, 용산구회 한정우 대의원, 강동구회 김재호 대의원, 중랑구회 한재범 대의원이 후보로 나섰으며, 투표 결과 ▲한정우 대의원 59표 ▲한재범 대의원 52표 ▲김재호 대의원 49표 ▲남승희 대의원 37표로, 다득표자 3인이 신임 감사단으로 선임됐다.

치협·서치 외부 감사 도입 및 기명투표 안건 의결

이어진 안건토의에서는 회칙 개정안 1건과 일반 안건 17건이 다뤄졌다.

서치 대의원들은 지난 19일 토론방을 통해 의견을 교환하고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전 의결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실시간으로 안건별 개표가 실시됐다.

먼저 동대문구회가 상정한 '서치 임명직 부회장 1인 증원을 위한 회칙개정(안)'은 출석 대의원 189명 중 80명 찬성, 반대 107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마포구회에서 올린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외부 감사의 건'은 136명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중랑구회에서 올린 '서치 외부감사 도입 요구' 안건도 102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강북구회의 '치협 상근보험부회장 임기 5년 설정 및 보장 건의의 건'은 158명 찬성으로, 마포구회의 '치협 대의원 총회 기명투표에 관한 건'은 136명 찬성으로 통과됐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13건의 치협 및 서치 집행부 촉구안도 처리됐다.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가 지난 21일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서울시치과의사회 대의원총회가 지난 21일 최소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제공=서울시치과의사회)

구로구회, 도봉구회, 동작구회, 서대문구회, 서초구회에서 공통으로 발의한 '구인난 해결을 위한 정책 수립'이 통과 됐다.

이 외에도 ▲치과주치의사업 수가 현실화(구로구회) ▲구강검진 시 파노라마 항목 포함(구로구회) ▲스케일링 보험화 연령확대 촉구(구로구회) ▲의료폐기물 처리업체 간의 담합 등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촉구(도봉구회) ▲치과전문의 시험 전형료 내역 공개 및 사용처에 대한 대책 마련(마포구회) ▲약속장부 분책과 각종 책자 합본의 건 (동작구회) ▲서치 회장단 선거 기표소 축소의 건(동작구회) ▲치과사보험 서류 일원화에 관한 건(강남구회) ▲오스템임플란트 '덴올뉴스' 제보 반대 촉구의 건(강동구회) ▲본인부담금 불법 할인 치과 근절 대책의 건(영등포구회) ▲회원 개인정보 포함 책자 폐기 시 개인정보보호 대책 마련의 건(영등포구회) ▲요양병원 병원장에 치과의사도 가능토록 법률 개정 촉구 (종로구회) 등이 의결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제28회 서치 대상'과 '제18회 서치 치과의료봉사상'에 한해 현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치 대상은 제35대 서치 회장을 역임한 서대문구회 정철민 회원에게 돌아갔으며, 오스템임플란트가 후원하는 치과의료봉사상은 송파구회 진료봉사팀 '송정회(회장 신동렬)'에게 그 영예가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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