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과 함께 치과계 반목 끊어내는 화합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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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과 함께 치과계 반목 끊어내는 화합 이룰 것"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5.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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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오늘(4일) 제31대 이상훈 협회장 취임식 개최… 신임 임원들에 임명장 수여
이상훈 협회장 "민생 위해 치과계 최대 현안인 보조인력난 문제만큼은 직접 챙길 것"
치협 제31대 이상훈 협회장 취임식이 오늘(4일) 개최됐다.
치협 제31대 이상훈 협회장 취임식이 오늘(4일) 개최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이상훈 협회장 취임식이 오늘(4일)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개최됐다.

최치원 신임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취임식은 ▲이상훈 협회장의 취임 인사말 ▲정재규 고문의 축사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의 축사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국회의원의 축사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과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임춘희 회장,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등 유관단체장들의 축사 ▲김철환 학술부회장 등 신임 임명직 부회장과 이사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취임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3년간 치과계 운명이 제 두 어깨에 달려있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 "클린‧개혁‧소통‧민생‧화합‧비젼제시 집행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협회장은 우선 클린 집행부와 관련해 "외부회계감사제를 도입해 회무와 회계처리부터 투명하고 깨끗하게 처리되는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더 이상 시비가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하고 "치과계 곳곳의 비민주적인 요소들을 제도적 정비를 통해 과감히 철폐하는 개혁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난 날에는 치과계의 백년대계를 좌우하고 3만 회원들의 운명을 가름할 중차대한 일들이 전체 회원들의 의사에 반해 결정된 적도 있었다"며 "항상 회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회무에 적극 반영, 실천하는 소통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취임사를 하고 있는 이상훈 협회장
취임사를 하고 있는 이상훈 협회장

또한 이상훈 협회장은 민생 집행부와 관련해 "무엇보다 회원들이 국민들에게 신뢰받으며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치과의사 인력수급조절, 건강보험수가현실화, 치과진료영역사수 및 창출 등 개원환경개선에 매진하겠다"면서 "사무장치과, 불법광고, 먹튀치과 등 개원질서를 어지럽히는 행태를 바로잡고 1인1개소법의 보완입법 국회통과 마무리에 최선을 다함은 물론, 치과계 최대 현안인 보조인력난 문제만큼은 제가 직접 챙겨나가겠다"고 확약했다.

끝으로 그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분열과 반목의 사슬을 끝장내고 치과계가 하나로 뭉쳐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화합하는 집행부가 될 것"이라며 "4차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추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치과산업을 적극 육성 지원하고, 오랜 숙원사업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관철시켜 치과계의 미래를 대비하는 비젼을 제시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의원 "치과계 통합 이뤄야 개혁도 가능"

축사에 나선 치협 정재규 고문은 "회원들은 안정된 바탕 위에서 변화와 개혁을 원하고 있다"면서 "국민들 속에서 우리 치과의사들의 위상을 높이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도 "치과계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도 개혁과 통합이라는 역사적 과제를 맞이하고 있는데 개혁만 강조하다 보면 분열이 되고 통합만 이야기하다 보면 개혁이 실종되기 마련"이라며 "최근 몇 년간 이어져온 치과계의 반목을 치과계 개혁을 위해서라도 잘 통합시켜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신 의원은 "의협이나 약사회 등과 달리 치협에서는 치과계 정책 현안들에 대한 국회 설득 과정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좀더 치과계 정책 현안들을 챙겨볼 생각인 만큼 치협을 중심으로 한 치과계에서도 정책 현안들을 좀 더 챙겨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훈 협회장 등 신임 집행부 임원들과 치협 직원, 내외빈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훈 협회장 등 신임 집행부 임원들과 치협 직원, 내외빈 인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마지막으로 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과 치과위생사협회 임춘희 회장, 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 임훈택 회장 등은 "유관단체들과의 화합과 소통을 통한 상생"을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이상훈 협회장 등 신임 집행부 임원들과 치협 직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과 치협 정재규‧김세영 고문, 대의원총회 우종윤 의장, 윤두중 부의장, 조성욱 감사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장재완‧홍수연‧김홍석 선출직 부회장 외 이날 임명된 치협 제31대 집행부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이상훈 협회장과 함께 이날 임명된 제31대 집행부 임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이상훈 협회장과 함께 이날 임명된 제31대 집행부 임원들이 힘찬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김철환 학술부회장, 마경화 상근 보험부회장, 김현선‧송호용 부회장, 이민정 여성 부회장, 김민겸‧나승목 지부담당 부회장, 최치원 총무이사, 김용식 치무이사, 김재성‧이석곤 법제이사, 김의성 학술이사, 이진균 국제이사, 함동선 재무이사, 김영삼 공보이사, 정승우 공공군무이사, 황재홍 자재표준이사, 권태훈‧김성훈 보험이사, 차순황 정보통신이사, 이영만 기획이사, 이창주 대외협력이사, 황혜경 문화복지이사, 박종진‧현종오 홍보이사, 전양현 수련고시이사, 정명진 경영정책이사, 정재호 정책이사,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 최문철‧조성욱‧배종현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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