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토론 "원격의료로 치명률 낮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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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토론 "원격의료로 치명률 낮출 수 없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05.1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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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민대책위, 오는 21일 2차 긴급토론회 개최… '의료공백' 막기 위한 대책 논의 예정
"코로나19 치명률 낮추기 위한 숙련간호사 확보 및 중환자실 확충 등 실질적 방안 마련해야"
지난 7일 개최된 제1차 긴급토론회 장면
지난 7일 개최된 제1차 긴급토론회 장면

본지가 후원하는 코로나19와 공공의료 제2차 긴급토론회 '의료현장 증언을 통한 교훈: COVID-19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국내의료대응 체계, 무엇을 할 것인가'가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참여연대 2층 아름드리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시민사회대책위' 주최로 열리는 이번 긴급 토론회는 제1부 증언과 제2부 의료대응 능력 구축 대책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며, 1부에서는 ▲코로나19로 오인된 경산시 17세 소년 사망 경위(고 정유엽 학생 부모님) ▲코로나19 의료현장에서 간호노동의 절박함(행동하는 간호사회 김수련 중환자실 간호사) 등의 증언이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코로나19 시기 '의료공백' 발생과 환자인권 보호 방안(건강과대안 이상윤 책임연구위원) ▲코로나19 치료에서 간호노동자의 역할과 실질적 보호 지원체계 방안(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전진한 정책국장) ▲'의료붕괴'를 막기 위한 우선순위 과제와 공공의료 강화 방안(보건의료단체연합 정형준 정책위원장) 등의 발제를 통해 중환자실의 의료공백 상태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1차 긴급토론회에 이어 2차 긴급토론회에서도 사회를 맡게 된 건강과대안 변혜진 상임연구위원은 "1차 토론회가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전반적인 상황을 되짚어보면서 공공의료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촉구하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2차 토론회에서는 좀더 심층적인 내용을 다루어보고자 한다"면서 "코로나19 사태 당시 특히 중증환자나 중환자실에서의 의료공백 상태를 되짚어보면서 위기상황이라는 이유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에까지 이르게 된 상황 등을 극복하기 위한 숙련 간호노동자 확보 방안과 중환자실 확보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등 제도적 보완책들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2차 긴급토론회에서는 COVID-19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책들을 논의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중환자실 확보를 위한 공공의료 확충 및 제도적 보완에 집중을 해야 함에도 정부는 현재 이와는 전혀 별개의 문제인 원격의료 허가 문제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 '코로나19와 공공의료' 제2차 긴급토론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당부했다.

본지가 후원하는 코로나19와 공공의료 제2차 긴급토론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본지가 후원하는 코로나19와 공공의료 제2차 긴급토론회가 오는 21일 개최된다.

한편 이번 2차 긴급토론회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가하는 소규모 토론회로 진행될 예정이며, 1차 긴급토론회와 마찬가지로 당일 본지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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