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위원회별 개방형 공모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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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위원회별 개방형 공모제 실시한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5.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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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회원 응모 가능…16개 상설위 ‧9개 특별위 대상
신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에 김영만 전 부회장 임명
‘클린회무’ 일환 브리핑룸 설치‧SIDEX 감염관리 당부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집행부가 지난 19일 초도이사회를 개최했다.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1대 집행부가 지난 19일 초도이사회를 개최했다.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 제31대 집행부가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회무 운영을 위해 위원회별 개방형 공모제를 시행한다. 치협은 지난 19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31대 집행부 초도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를 통해 치협은 현재 각 사회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들에게 자발적 회무 참겨 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치협과 회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회원 민심을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공모대상은 총무위원회를 비롯해 ▲치무 ▲법제 ▲국제 ▲재무 ▲공보 ▲공공군무 ▲자재표준 ▲보험 ▲정보통신 ▲기획 ▲대외협력 ▲문화복지 ▲홍보 ▲수련고시 ▲경영정책 등 16개 상설위원회와,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저지 특별위원회 ▲치과계 제도개혁‧회원민원처리위원회(구 회원고충처리위원회)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 ▲청년위원회 ▲보조인력문제해결 ▲양성평등 ▲회원민의수렴 ▲개원환경 개선 등 9개 특별위원회 등이다.

자격요건은 정관 제9조에 의거, 회원의 의무를 다한 회원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오늘(20일)부터 6월 9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지원방법은 치협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지원양식을 다운받아 치협 총무국으로 서류를 전송하면 된다.

아울러 치협은 전 회원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치과전문지 등을 통해 저극 홍보에 나설 방침이다.

부회장 8인 업무분장 확정‧신임 정책연구원장 임명
치의신보 편파보도 관련 특위 구성‧치의신보 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제69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관‧항목 변경을 전제로 통과된 예산안과 관련, 공약실천특별사업비를 2억 원 증액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대책 비 1억 원을 신설하는 등 일반회계 약 60억 원의 예산으로 2020회계연도 수정예산(안)을 승인했다.

또 신임 집행부 출범에 따라 각 부회장들의 업무분장을 결정했다. ▲장재완 부회장 : 법제, 정보통신, 홍보 ▲홍수연 부회장 : 자재표준, 대외협력 ▲김홍석 부회장 : 치무, 재무, 공보 ▲김철환 부회장 : 학술, 수련고시 ▲마경화 부회장 : 보험 ▲김현선 부회장 : 공공군무, 기획 ▲송호용 부회장 : 국제, 경영정책 ▲이민정 부회장 : 문화복지 등으로 최종 확정했다. 아울러 김영만 전 부회장을 신임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에 임명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김영만 전 부회장은 치과계 숙원과제와 관련한 법안을 갖고 국회와 정부에 해결을 촉구하며 발로 뛰어다녔던 분”이라며 “계류 중인 법안 통과를 위해 계속적으로 노력하는 한편, 향후 새로운 연구과제나 정책을 수립‧추진하는 데 적임자라 생각해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영만 신임 원장은 “부족하지만 31대 집행부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일조하겠다”면서 “집행부 임원들과도 적극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31대 집행부 임원들이 초도이사회 후 브리핑 룸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31대 집행부 임원들이 초도이사회 후 브리핑 룸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또 이날 이사회에서는 이번 정기총회에서 통과된 ‘치의신보 협회장 선거 편파보도 및 재발방지의 건’과 관련, 당시 관련기사 보도 경위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치의신보 협회장 선거보도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위원회 구성은 회장단에 위임했다.

인터넷 신문 등 미디어의 변화와 2019년 5월부터 정부의 우편요금 현실화 정책으로 인한 재정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지난 2003년 7월부터 주 2회 발행하던 치의신보를 주 1회로 통합 발행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치의신보는 새로운 혁신사업을 추진, 회원에게 질 높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치의신보TV’ 개설 등 영상미디어 사업, 세미나 유치 사업 등을 본격추진한단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날 긴급 토의 안건으로 상정된 건강보험 수가에 ‘감염관리료 신설’과 관련해, 치협은 지난 4월 발행된 치과의료정책연구원 이슈리포트 『치과감염관리 원가 계산』을 근거로 코로나19 등 향후 치과의료기관에서 감염관리를 보다 철저히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에 감염관리료 신설 등 현실적 제도 마련을 정부에 촉구키로 의결했다.

아울러 ▲최치원 총무이사를 사무총장에 임명 ▲6월 20일과 21일 신흥 양지연수원서 임직원 워크숍 개최 ▲SIDEX 2020 후원명칭 사용 ▲협회장 공약사항 및 총회수임사항 ▲의료광고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2021년도 요양급여비용(수가) 계약 협상단 구성(협상대표 마경화 치협 상근보험부회장 / 협상위원 권태훈김성훈 치협 보험이사, 강호덕 서울시치과의사회 보험이사)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정관, 치의신보 운영규정, 치과의료정책연구원 규정 개정 승인 등을 진행했다.

이어 ‘천재지변, 감염병 확산 등 재난 상황 및 기타 부득이한 사유가 있을 경우 제1항의 보수교육 점수는 이사화의 결의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코로나19 등 심각한 재난상황에서 보수교육 점수를 조정하는 보수교육규정 개정을 승인했다.

‘클린회무’ 일환…치협 브리핑룸 신설

기존 치과의사회관 중회의실을 브리핑룸으로 개조했다.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기존 치과의사회관 중회의실을 브리핑룸으로 개조했다.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치협은 기존 회관 중회의실을 새롭게 ‘브리핑룸’으로 정비하고, ‘클린회무’를 목표로 치협 및 치과계 주요 과제들을 회원에게 신속하게 알리고 원활히 소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치협은 오는 6월부터 매월 첫째 주 와 셋째 주 수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2회에 걸쳐 치과계 이슈에 대해 정례브리핑을 진행한단 계획이다.

이상훈 협회장을 비롯한 31대 임원들은 정기이사회 후 4층 브리핑룸에 모여 ‘깨끗하게, 당당하게, 치과의사답게! 국민과 함께하는 우리는 대한민국 치과의사입니다’라는 집행부 캐치프레이츠가 적힌 현수막 아래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며 결의를 다졌다.

“회원 회비 헛되게 쓰이지 않도록 신중히 집행”
SIDEX 성공적 개최지지 및 감염예방 만전 당부

이상훈 협회장은 이날 이사회 인사말에서 “저희 31대 집행부는 3만여 치과의사들이 70년 만에 치과계 판을 바꿔 치과계 화합과 개혁의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 달라는 막중한 사명을 안고 힘차게 출범했다”면서 “집행부 임원 모두 회무 수행에 있어 회원들이 낸 협회비가 오직 치과계 발전을 위해 적재적소에 쓰일 수 있도록 예산 집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3년 동안 ‘깨끗하게, 당당하게, 치과의사답게!’라는 31대 집행부 슬로건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치과계를 위해 헌신하는 민생집행부가 될 수 있도록 임원 여러분들은 맡은 바 임무데 충실해 달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상훈 협회장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 (제공=대한치과의사협회)

또 이상훈 협회장은 오는 6월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SIDEX 2020의 성공적 개최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키도 했다.

이 협회장은 “서울지부 주최 SIDEX 2020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는데, 안전한 행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서울지부의 열의와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주최 측에서는 방역에 각별히 만전을 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태원 클럽발 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추이를 주의깊게 지켜보면서, 혹여 긴급 상황이 발생돼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 경우 큰 사회적 파장으로 비화될 수 있는 만큼 치협과 긴밀히 협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최문철‧조성욱 감사는 “예산집행에 있어 임원 모두 관행적인 틀에서 벗어나 범위 내에서 정확히 업무추진비를 사용하고 서로 격려하고 화합하는 3ㅂ대 집행부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키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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