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온라인 보수교육 4점까지 인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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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온라인 보수교육 4점까지 인정키로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6.1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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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7일) 정례브리핑 개최…임플란트 대중광고 중단 요구‧신임 정책연구원 부원장 선임도
이상훈 협회장
이상훈 협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은 오늘(17일) 오후 1시 30분 송정동 치과의사회관에서 정례브리핑을 개최했다.

먼저 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의사협회와 의료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키로 했으며, 코로나19 국가재난상황에서 공공의료 확충을 빌미로 한 의‧치‧한의대 정원 확대 기도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 저지할 것”을 재차 천명하면서 “1인1개소법 보완입법이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는 그날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이 협회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수도권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일평균 확진자가 10명대로 떨어질 때까지 보건의료단체 및 학회 행사 자제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하면서, “이번 주말 예정된 31대 집행부 임직원 워크숍을 무기한 연기키로 결정했으며, 11월 예정인 스마일 런 페스티벌도 취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각 지부 및 학회에서도 코로나19가 조속히 진정돼 우리 사회가 평온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또록 가급적 대면행사를 자제하고 온라인행사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치협이 회원 2,18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1,977명이 치협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 인정 범위를 2점에서 4점으로 확대하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하반기에 추가확대해야 한다는 결과를 바탕으로 이상훈 협회장은 “지부장들에게도 올해 상황을 봐서 추진하는 온라인 보수교육 확대 방안에 대해 협조를 부탁했다”면서 “치협에 마련된 온라인 콘텐츠가 11개밖에 없는 바, 학회 등에서 보수교육 강연 콘텐츠를 마련하면 보수교육 점수를 득할 수 있도록 인정하겠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치협 이사회에서는 경상북도치과의사회와 공동개최하는 ‘YESDEX 2020’의 보수교육 점수를 6점 승인했다. YESDEX는 오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임플란트 대중광고 중단 강력 요구
불법의료광고 척결…‘처벌위주’로

이어 박종진 홍보이사가 나서 지난 16일 열린 제2회 정기이사회 결과에 대해 브리핑 했다. 먼저 박 이사는 정보통신위원회가 진행한 ’회원 민의 수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공개했다. 치협은 회원민의수렴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회원 민의 수렴을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치과의사전문의제‘와 같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전 회원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종진 홍보이사
박종진 홍보이사

이 설문조사는 구글 설문지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2,187명의 회원이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란트 제품의 대중광고’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1,548명의 회원은 ‘치과의사의 고유진료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므로 중단돼야 한다’고 답했으며, 393명의 회원은 ‘임플란트 제품을 국민에게 알리는 데 필요하므로 상관 없다’고, 246명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상훈 협회장은 “임플란트제조산업협의회 발족식에서도 임플란트업체사에 소비자인 치과의사들의 권리침해를 이유로 임플란트 광고 중단을 요청키도 했다”며 “전문의약품의 경우 TV 광고를 할 수 없도록 돼 있는데, 하물며 침습적 치료인 임플란트에 대한 대중광고는 상식적이지 않으며, 자율적으로 자제가 안된다면 법을 고쳐서라도 중단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협회장은 “임플란트 대중광고에 대한 소비자인 치과의사, 회원들의 바람이 간절한 수치로 나왔고, 제조사에서도 이러한 소비자의 요청을 받아들여주길 정중히 부탁한다”고 재가 강조했다.

또 건전한 개원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의료광고 척결을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 1,901명의 회원은 치협에서 단호하게 ‘처벌’ 위주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239명은 치협에서 ‘계도’ 위주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나머지 47명은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방형 공모제’로 14개 상설위‧9개 특위 구성 완료
추가 인사 실시…정책연구원 부원장에 김성균 교수

이날 브리핑에서는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6월 3일까지 ‘개방형 공모제’를 통해 14개 상설위원회와 9개 특별위원회 위원을 모집한 결과를 발표했다.

박종진 홍보이사에 따르면 위원회 중복 응모를 포함해 총 116명이 응모했으며, 14개 상설위원회에 58명, 특별위원회에 58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치협 선정위원회에서는 1차 심사를 거쳐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등 문제소지가 있는 회원을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설위원회 및 특위 위원장으로는 ▲선거관리위원회 김동기 위원장 ▲협회사편찬위원회 배광식 위원장 ▲회원민원처리위원회 김인걸 위원장 ▲개원질서확립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김욱 위원장 ▲치과계 제도개혁 특별위원회 최형수 위원장 ▲의료광고심의위원회 김종수 위원장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특별위원회 김형룡 위원장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 이상훈 협회장(위원장), 이정호 부위원장,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간사) ▲청년위원회 김종근 위원장 ▲양성평등 특별위원회 곽정민 위원장 ▲개원환경개선 특별위원회 김진홍 위원장 ▲회원민의수렴 특별위원회 곽경호 위원장 등이 선임됐다.

또 치협은 국립치의학연구원설립추진특별위원회와 더불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보철과 김성균 교수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부원장에 임명했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상훈 협회장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선거 후 인수 기간에서부터 관련 팀을 짰다”며 “부원장에 선임된 김성균 교수 역시 김영만 원장과 마찬가지로 치의학연구원 설립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물론, 정부 쪽 넒은 인맥 등을 이유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치협은 ‘투명회무’ 공약 이행을 위해 외부 회계 감사 실무에 착수하고, 법인카드를 ‘클린카드’란 명칭으로 바꿔 사용 중이라고 전했다. 또 업무 효율화를 위해 협회 소속 변호사를 채용하고, 김충률‧이정혁 세무사를 협회 고문 세무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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