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치, 7월 16일 여성인권센터 발족
상태바
대여치, 7월 16일 여성인권센터 발족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06.26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기자간담회 개최‧사업계획 등 설명…“여성치의 인권향상‧남성위주 치과계 문화 바꾸는 데 앞장”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제23대 집행부가 지난 25일 논현동 포레힐 다이닝 '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 제23대 집행부가 지난 25일 논현동 포레힐 다이닝 '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 이하 대여치)는 지난 25일 오후 7시부터 논현동 포레힐 다이닝 ‘늘’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3대 집행부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정 회장을 비롯해 김수진‧정혜전‧신은섭‧윤은희 부회장, 김현정‧최봄‧정유란 공보이사, 장순옥 재무이사, 고수진 총무이사, 김다영 실장 등이 참석했다.

먼저 이민정 회장은 인사말에 나서 “여러 훌륭한 임원분들을 모시고 부서별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소통하는 집행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여치는 내달 16일 오후 7시 송정동 치과의사회관 5층 강당에서 ‘여성인권센터’ 발족식을 열고, 치과대학 여학생과 여성 치과의사를 위해 교육기관가 의료기관 내에서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해 발생한 성희롱, 성폭력 사건 구제에 나서기로 했다.

김수진 부회장은 “2018년 기준으로 전체 치과의사 수 31,628명 중 여성치과의사 수는 8,575명으로 27.1%에 달하는데, 여전히 치과계는 남성위주로 돌아가고 있어 치과계를 좀 더 평등한 사회로 바꿔나가는데 대여치가 앞장 서 공감대를 만들어 나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치협에서도 양성평등특별위원회를 설치했는데, 함께 도와가면서 상호 보완적인 일을 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발족식에는 김현미 법제이사가 나서 치과의사에게 필요한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강의를 하고, 한국여자의사회 인권센터의 활동을 비롯해 우리나라 인권센터들의 전반적 활동에 대해 짚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대여치는 오는 7월 4일 정기이사회 및 임원수련회를 개최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일시 중단됐던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 진료 봉사를 재개키로 했다.

이어 대여치는 8월에 대외협력부 주최로 11개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학생을 대상으로한 ‘멘토멘티 만남의 날’을, 11월에는 14개 지부와 소통하는 ‘심포지엄 및 단합 골프대회’와 캄보디아 해외진료 봉사 등의 사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민정 회장은 “정심여자중고등학교 봉사의 경우,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끊어져 학생들이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해 법무부 교정본부의 결정에 따라 재개 요청이 왔다”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하면서 방역 단계에 따라 유연하고도 철저하게 대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여치는 내년 2021년 3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별도의 간담회를 통해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올해 코로나19 정국으로인해 사업을 생각하는 만큼 다 해내기 어려울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대여치의 역량을 모아 회를 되돌아 보고,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