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협회장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을 연달아 방문하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학교육 현황을 짚고,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먼저 이상훈 협회장은 홍수연 부회장과 함께 지난 14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을 방문, 한중석 대학원장, 설양조 교무부원장, 박영석 학생부원장과 대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협회장은 “코로나19로 보수교육, 대학교육 등 치과계 교육 전반이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어,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치협 차원에서 제도적 개선사항을 살피고자 한다”며 “최근 치협도 온라인 보수교육 점수를 4점으로 상향하고 온라인 보수교육 운영 기준을 마련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만큼, 학교와 치협이 서로 기술 및 제도적 지원을 해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중석 대학원장은 “본격적으로 임상실습을 시작하는 3‧4학년 학생들이 케이스를 못 채우는 일이 없도록 하다 보니 한꺼번에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담이 따르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교육은 플랫폼이 구축돼 있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고, 향후 이를 활용한 치의학 교육 콘텐츠 수출도 구상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상훈 협회장은 장재완 부회장과 함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방문, 최성호 학장과 김의성 교무부학장, 김백일 학생부학장, 구강내과학교실 안형준 교수와 함께 치대생 비대면 강의 및 실습 현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성호 학장은 “코로나19 사태 속 교육 현안을 확인코자 본교에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20일 이상훈 협회장은 김홍석 부회장과 전양현 수련고시이사가 동행한 가운데,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을 방문해, 정종혁 학장을 비롯해 배아란 교무부학장, 신승일 대외협력실장을 만나 코로나19로 변화된 교육 양태와 애로사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종혁 학장은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예습이 선행돼야 하는 부분이 있어 2학기 때는 변화를 주려고 한다”면서 “실습의 경우 온라인 대체가 불가해 인원을 나눠 진행하고 있다”고 교육 운영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과 한국형 덴탈어시스턴트 제도를 신설하겠다는 이상훈 협회장의 공약에 대해 “협회장이 내건 공약을 생각한 바대로, 회무에 정진해 치과계를 많이 발전시켜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