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의료노련) 등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들이 오늘(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의정합의 무효·공공의료 강화 정책 요구' 1인시위를 계속한다.
이들 단체는 지난 8일부터 광화문광장 사거리, 국회 앞, 청와대 인근에서 ▲밀실 합의 철회 ▲공공의료강화 ▲시민참여에 의한 보건의료 개혁 등을 촉구하며 1인시위를 진행해 왔다. 이번 1인시위도 같은 장소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한 시간 가량 진행한다.
첫째 날에는 참여연대 상근자 및 회원, 의료노련 조합원 10여 명이 광화문 광장에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은 국회 앞에서 1인시위를 펼쳤다.
이들은 지난 4일 정부여당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안정화될 때까지 중단하고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합의한 것을 비판했다.
특히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들은 "정부가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자신의 이해를 관철하려는 의협의 비윤리적 행태에 굴복한 것은 국민 생명을 지켜야 할 정부의 책임을 망각한 행위"라며 "의료공공성 강화정책에 국민을 배제한 채 의협과 밀실 야합한 것은 어떤 논리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한편, 건강권실현을위한보건의료단체연합은 지난 9일 청와대 앞 1인시위에 참여해 공공병원 확충과 의사인력 증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