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료원 설립에 시민단체 팔 걷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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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료원 설립에 시민단체 팔 걷어붙여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0.11.02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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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 건치·건약·인의협·광주로 등 '올바른 광주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 준비모임 개최
11월 토론회·12월 출범식…"시민주도의 공공의료 정책 주도 의료원 설립이 목표" 강조
광주지역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 정당, 노조 등이 모여 '올바른 광주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지난달 20일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광주지역 보건의료·시민사회단체, 정당, 노조 등이 모여 '올바른 광주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를 결성하고, 지난달 20일 준비모임을 개최했다.

광주광역시에 지방의료원을 세우기 위해,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머리를 맞댔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 김기현 비대위원장, 건치 광주·전남지부(이하 광전건치) 명신재 공동대표, 서종환 사무국장,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광주·전남지부(이하 광전건약) 이영주 지부장, 광주·전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이경종 회원, 광주로 정성국 이사장, 정의당 임형석 시당부위원장, 진보당 보건의료인 분회 최영수 회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전남지역본부 김영정 정책국장은 지난달 20일 광전건치 사무실에서 '올바른 광주의료원 설립 시민운동본부' 준비 모임을 가졌다.  

먼저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로 정성국 이사장이 광주광역시 시립의료원 추진 과정을 발표했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장이 광주의료원 설립 의사를 밝혔고, 용역비 1억 원만 책정된 상황인 반면 광주시의회에서는 박미정 의원을 중심으로 관련 조례재정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모임의 방향을 세우고 향후 로드맵을 논의했다. 이들은 감염병 대응은 물론 광주 지역사회의 필수적 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선 300~500병상 규모의 시립의료원이 필요하다는 것과 시민주도로 의료원이 세워져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진보당 보건의료인분회 최영수 회원은 "단순히 감염병 대응이나 병상 수에 연연하는 시립의료원이 돼선 안된다"면서 "공공의료 정책을 주도할 수 있는 분명한 형태의 의료원을 목표로, 시민사회의 목적과 내용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성국 이사장은 "지역사회 실정에 맞는 구체적 연구를 통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공공의료지원단의 도움을 받더라도 우리의 안을 정리해 놓고 타 단체들과 연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모임에서는 11월 중에 토론회를 개최하고, 12월에는 이 모임을 정식 출범시켜 본격적으로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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