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염 환자 당뇨병 유병율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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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염 환자 당뇨병 유병율 더 높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1.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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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치전원 김진범 교수팀, 스위스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학술지』에 논문 발표
스위스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부산대치전원 김진범 교수팀 논문.
스위스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부산대치전원 김진범 교수팀 논문.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현철 이하 부산대치전원) 예방과사회치의학교실 김진범 교수팀이 최근 『치주염 환자에서 수면시간 과부족과 제2형 당뇨병과 연관성』이라는 논문을 스위스에서 발행되고 있는 『환경연구와 공중보건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치주질환이 있는 한국 성인에서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과 당뇨병에 대한 수면시간의 영향을 조사하고자 한 것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부산대에 설립된 ‘치주질환 신호전달체계 네트워크 연구센터(대표 박혜련 교수)’의 연구지원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책임을 맡은 김진범 교수는 "질병관리청에서 수행한 지난 2013∼2015년의 제6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치주검사와 설문조사를 완료한 19세 이상 대상자 10,465명의 자료를 분석했다"며 "치주염과 수면 과부족이 당뇨병 발병에 미친 영향은 복합표본 다중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확인했고 보정을 한 혼란변수는 연령과 성별, 가구소득, 교육수준, 흡연상태 및 수면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전체 대상자 중 25.7%가 치주염을 앓고 있었으며 28.6%는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 장애 상태였고 14.2%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주염 환자는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당뇨병 전단계인 공복혈당 장애 유병률이 1.28배, 당뇨병 유병률은 1.86배 높았다.

평균 수면시간이 6∼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인 사람은 당뇨병 유병률이 1.29배,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인 사람은 당뇨병 유병률이 1.49배 높았다.

수면시간이 6∼7시간인 사람과 비교해 수면시간이 8시간 이상일 경우 치주염 환자에서는 당뇨병 유병률이 1.49배, 치주염이 없는 사람에서는 당뇨병 유병률이 1.57배 더 높았다.

김 교수는 "치주염과 수면시간 과부족이 당뇨병 발병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으며 치주염 예방과 적절한 수면이 당뇨병 발병률을 낮추는 데에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이번 연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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