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치 전문의 1차시험 합격률 '7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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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치 전문의 1차시험 합격률 '74.01%'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1.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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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자 3,690명 중 2,731명 합격… 응시자들 "문제 난이도 조절 및 문항수 축소 검토해야"
통치 전문의 1차시험 시험장 모습.
통치 전문의 1차시험 시험장 모습.

지난 8일 시행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자격 1차시험(이하 통치 전문의 1차시험) 합격률이 74.0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협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는 오늘(11일) 통치 전문의 1차시험 응시자 3,690명 중 2,731명이 합격, 959명이 불합격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통치 전문의 1차시험 합격률 99.96%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이다. 참고로 지난해 통치 전문의 2차시험 합격률은 77.8%에 그친 바 있다.

지난해에 비해 통치 전문의 1차 시헙 합격률이 크게 낮아진 것에 대해 응시자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1차시험 직후부터 응시자들은 ▲지난해 2차시험처럼 어려웠다 ▲시험이 너무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없을 것 ▲지문이 너무 길어 시간이 부족했다 ▲문제 20개는 보지도 못했다 ▲점수보정 없으면 합격률 70% 예상 ▲문제와 예문 읽는데만 1시간 ▲1분에 1문제씩 120분안에 다 풀기는 비현실적 ▲예문과 제시상황뿐아니라 오지선다형 보기까지 너무 길다 ▲비상식적이고 현실적이지 못한 문제 유형 ▲환자 밀려 5초안에 진단내려야 하는 개원의들을 위한 맞춤형 문제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A 응시자는 "속독하는데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도 문제를 읽는데만 1시간 30분 걸렸다"면서 "마치 스피드 퀴즈 500문항을 푸는 느낌이었으며 시간대비 문항수가 너무 많은 것 같으므로 앞으로는 시험시간을 더 늘려주거나 시험 문항수를 좀더 줄여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아울러 그는 "거의 모든 문제의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쉬운 난이도와 어려운 난이도 문제의 비율을 조정해주었으면 한다"며 "문제의 난이도를 조정할 컨트롤 타워가 없다는 느낌도 들지만 타과 눈치보기나 문제 출제를 외주주는 것 등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한편 통치 전문의 2차시험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종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경기대학교, 덕수고등학교 등에서 분산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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