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뛰어넘는 호응"… YESDEX 2020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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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뛰어넘는 호응"… YESDEX 2020 '성황'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0.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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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15일 치협과 공동 개최… 철저한 방역 조치로 회원 참여 유도
경주 관광투어와 푸드트럭 운영 등 지방 최고의 행사로써 저력 선보여
YESDEX 2020이 지난 13일∼15일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개막식 장면.
YESDEX 2020이 지난 13일∼15일 경주 하이코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지난 14일 개막식 장면.

2020년도 영남국제치과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YESDEX 2020)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경주 하이코에서 제55회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상훈 이하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Wonderful YESDEX, Enjoy Gyeongju'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YESDEX 2020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 조치와 참여 회원 및 업체들의 협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대부분의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거나 축소됐지만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YESDEX는 정상 개최를 통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치과계 지방 최고의 행사로써 저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55회 치협 종합학술대회를 YESDEX 2020과 공동 개최한 치협 이상훈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대부분의 학술대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YESDEX 2020이 비록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하는 경주에서 개최되긴 했지만 이만큼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YESDEX 2020을 주관한 경북지부의 노력 덕분"이라며 "철저한 방역 조치 등으로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 모두 예상밖 성황을 이루었다"고 치하했다.

대회를 주관한 경상북도치과의사회(이하 경북치) 전용현 회장도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인해 대부분의 학술대회가 취소되거나 온라인 학술대회로 치뤄졌지만 YESDEX 2020 개최에 대한 회원들의 기대와 욕구에 부흥하고자 예정대로 YESDEX 2020을 진행해 치과의사들의 학술과 정보습득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가 조금은 위축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 속에 참여 회원들과 업체들이 모두 큰 만족감을 보였다. 내년 부산에서 개최될 YESDEX 2021은 올해를 기반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ESDEX 2020을 주관한 경북치 전용현 회장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YESDEX 2020을 주관한 경북치 전용현 회장이 지난 15일 기자회견장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YESDEX 2020 개최 장소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 불리는 경주이긴 했지만 YESDEX 2020 조직위원회(위원장 염도섭 이하 조직위)가 가장 크게 신경쓴 것은 철저한 방역 조치였다.

권귀영 방역본부장은 "안전한 학술대회를 만들기 위해 무엇보다 철저한 방역 조치에 최우선 과제를 두었다"며 ▲강의 30분 전 별도로 구성된 방역팀이 강의장 전체 방역작업 ▲강의장 내부 거리두기 준수해 좌석 사전 배치 및 전 좌석 가림막 설치 ▲강의장 밀실로 간주해 입장시 메인 게이트와 별도로 강의장 입구서 비접촉 체온측정 ▲자동 손소독 분사기 통해 입장 회원 손소독 ▲하이코 자체 환기 및 공기정화 시스템과 별도로 전 강의장 공기소독설비 가동 ▲행사 참여자 전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방역조치를 행사 기간 내내 철저히 운용했다고 강조했다.

염도섭 조직위원장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특별히 방역본부를 신설하고 경상북도 및 경주시와 공동으로 방역 메뉴얼을 만들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YESDEX 2020을 코로나19 대응에 가장 모범적인 행사로 만들었다"고 자부했다.

YESDEX 2020 조직위원회가 최우선적으로 힘쓴 것은 방역 조치였다.
YESDEX 2020 조직위원회가 최우선적으로 힘쓴 것은 방역 조치였다.

'Find a better way from the basic'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학술대회는 치의학 및 치과임상 현장에서 실제 적용되고 있는 기본에 충실한 강좌들로 구성됐다.

지난 14‧15일 양일간 '임플란트 합병증'을 테마로 진행된 릴레이 강연에서는 서울대 치주과 구기태 교수 등이 연자로 나서 픽스쳐의 구조에 대한 고찰부터 치주적으로 건강한 임플란트 상부구조물에 대한 지견, 그리고 합병증 발생 시 대처방안과 예방을 위한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치주과 및 보철과, 구강외과, 그리고 임플란트 제조사의 시각까지 살펴볼 수 있는 강연들이 차례로 펼쳐졌다.

이밖에도 보철(틀니)과 치주, 접착, 교합 등 35개의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마지막 날인 지난 15일 오전에는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와 함께  동반 직원들을 위한 치과위생사 보수교육(4점) 프로그램도 진행해 큰 호응을 받았으며, 14일 토요일 오후에는 동반 가족들을 위해 대한심폐소생술협회에서 발행하는 심폐소생술 자격증 취득 코스를 핸즈온 형식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인혁 학술본부장은 "학술대회를 치협과 공동으로 개최하면서 내용이 더욱 풍부해질 수 있었다"면서 "정통성 있는 35개 강좌들과 엄선된 40편의 포스터 전시로 명실상부한 국제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학술강연장 모습.
학술강연장 모습.

40여 편의 엄선된 포스터는 하이코 2층 회의실 로비에 전시돼 최신 임상 식견 및 정보를 소개했으며, 출품작 중 심사를 통해 대상 1명(50만원), 금상 1명(30만원), 은상 2명(각 20만원) 등 총 4명에 대해 시상했다.

YESDEX 2020을 통해 가족들과 함께 역사와 문화유산의 도시인 경주에서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역사문화탐방 ▲야경투어 ▲놀이시설 참여 ▲만들기 체험 등의 관광 프로그램들은 큰 인기를 끌면서 예정에도 없던 버스를 증차하기도 했다.

특히 가족형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된 플리마켓과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시락과 지정 식당의 수용한계 해소를 위해 YESDEX 역사상 최초 운영된 푸드트럭 운영은 치과의사들과 가족들의 폭발적인 참여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염도섭 조직위원장은 "특히 푸드트럭 운영은 이번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타 시도지부에서도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YESDEX 2020 역사상 최초 운영된 푸드트럭은 큰 인기를 끌었다.
YESDEX 2020 역사상 최초 운영된 푸드트럭은 큰 인기를 끌었다.

80개 업체 313 부스 규모로 진행된 기자재전시회 역시 큰 성황을 이뤘다. 코로나19라는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 참가업체들의 비즈니스 지원을 최우선시해 전시회를 운영했으며, 소규모 신규업체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신제품 위주의 전시로 치과의사들의 더 큰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참가업체들의 실질적인 판매수익 상승과 참여 치과의사들의 구매 혜택 등을 위해 등록 치과의사들에게 현장 구매 상품권을 제공하고 또한 구매제품 금액에 따른 경품권을 추가 증정해 현장 구매를 유도하기도 했다.

기자재전시장 모습.
기자재전시장 모습.

한편 YESDEX 2021은 내년 11월 13‧14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YESDEX 2021을 주관할 부산시치과의사회 이순구 부회장은 "많은 이들의 참여와 내실 있는 행사를 만들고자 개최 장소를 벡스코로 선정했다"며 "다만 내년 수능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개최일자는 변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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