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함께 손을 잡는 것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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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함께 손을 잡는 것으로부터”
  • 김용진
  • 승인 2020.12.31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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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건치신문사 김용진 대표이사
김용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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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은 누구나 공감하다시피 코로나19로 시작해 코로나19로 끝나는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의 해였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로 인해 죽었고 더 많은 사람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고, 대다수 사람들이 수입이 줄고 고통받았습니다.

세계대전이 종식되고 75년만에 전 인류가 함께 고통받는 세계적 대전쟁을 겪고 있습니다. 모두가 일상을 두려움 속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 이전의 생활이, 답답한 마스크를 쓰기 전의 생활이 얼마나 평화롭고 행복했었는지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질병의 위험은 이미 예고돼 있었습니다.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의 파괴, 기후온난화, 질병이 확산되기 쉬운 생활환경과 보건의료환경 등 우리는 이런 문제가 야기할 수 있는 위험을 알고도 짐짓 모르는 척하거나 남의 일로 여겨왔던 것입니다. 

언젠가 이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이 종식되겠지만, 지금 이 고통의 원인을 분석하고 재발되지 않게, 재발되더라도 고통을 최소로 하기 위해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미래는 내일 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부터 시작되는 것이므로 지금 바꾸어야 합니다. 함께 고통받았듯이 사회적 격리가 아니라 사회적 연대, 즉 우리 모두가 함께 손을 잡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한국어 노래로 빌보드차트 1위를 한 방탄소년단의 ‘Life goes on’의 가사로 신년사를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건치신문 독자 여러분 2021년 새해 모두 ‘안녕’하시기 바랍니다.

Like an echo in the forest
하루가 돌아오겠지
아무 일도 없단 듯이
Yeah, life goes on
Like an arrow in the blue sky
또 하루 더 날아가지
On my pillow, on my table
Yeah, life goes on like this again

이 음악을 빌려 너에게 나 전할 게
사람들은 말해 세상이 다 변했대
음음음음, 다행히도 우리 사이는 아직 여태 안 변했네
늘 하던 시작과 끝 '안녕'이란 말로
오늘과 내일을 또 함께 이어보자고
(우우우우우) 멈춰있지만 어둠에 숨지 마
빛은 또 떠오르니깐

끝이 보이지 않아
출구가 있긴 할까
발이 떼지질 않아, 않아 오
잠시 두 눈을 감아
여기 내 손을 잡아
저 미래로 달아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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