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밭길 걸어온 건치의 역사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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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밭길 걸어온 건치의 역사 이어갈 것”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1.1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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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 변하연·최철용 신임 공동대표
변하연 공동대표(왼쪽)와 최철용 공동대표
변하연 공동대표(왼쪽)와 최철용 공동대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광주전남지부(이하 광전건치) 신임 공동대표에 변하연 진료사업부장과 최철용 회원이 선출됐다. 최철용 공동대표는 동부지회 회장직도 겸임하게 된다.

이들은 창립 이후 지난 30년 동안 건치가 해온 활동을 이어받아 자랑스런 광전건치의 공동대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최철용 신임 공동대표는 “지난 1989년 치대 졸업과 동시에 건치 활동을 시작했다”며 “건치는 치과의사로서의 건강한 고민과 실천을 요구했던 좋은 친구였다”고 회고했다. 아울러 그는 “날로 가중되는 치과경영의 어려움과 뼈마디가 욱신거리는 치과진료환경 등을 이겨내면서 늘 우리 사회의 외롭고 힘든 분들을 향한 따듯한 연대와 실천을 해온 건치 회원들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분들이었다”면서 “때론 친구같고 형제같은 동지들과 함께 광전건치의 공동대표로서 건치인의 길을 걸어가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변하연 신임 공동대표도 “대표가 되고자 하니 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며 “험난했을 가시밭길을 성큼성큼 걸어온 선배들의 자랑스런 모습을 이어받아 때가 되면 피우고 물들이고 떨어질 줄 아는 나무처럼 광전건치의 공동대표로서 2년 동안 푸르른 잎을 피워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변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총회도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등 지난해 많은 활동을 할 수 없었다”면서 “올해도 장기간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은 되지만, 이러한 사태가 속히 종식돼 순천에서 하는 고로쇠 모임과 동부지회와의 연합체육대회, 이주민건강센터 치과진료, 임상강좌, 참치학교, 가족한마당 등 준비된 행사들이 모두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광전건치가 핵심 단체로 참여하고 있는 ‘올바른 광주의료원설립 시민운동본부(준)’ 활동을 올해의 주요 활동 목표로 꼽으면서도 “개인적으로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치과진료를 서울의 꿀잠치과진료소처럼 활성화시키는 것이 꿈”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는 치대생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지난해 2월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된 치과진료를 재가동, 활성화시키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피력했다.

최철용 공동대표는 “올해도 코로나19 사태가 상당 기간 이어질 듯하다”면서 “온라인을 통한 소통 강화 방안을 구상해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를 들면 여수·순천·광양 등 각 지역별 연대 사업이나 초청 강연 등 문화 행사가 있으면 지역담당자를 선정해 카톡을 활성화하고, 임상 영역도 회원들 케이스를 공유하면서 임상 초청 강의도 추천해주고, 새로운 치과 장비와 재료, 기구 등을 소개해줄 젊은 담당자를 선정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 하반기에는 그동안 밀린 밀착 대면 모임을 많이 가질 예정”이라며 “지난해 조례 제정된 순천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여순항쟁의 역사를 배우고 널리 전파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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