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구원 제9대 이사장… 전성원 이사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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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구원 제9대 이사장… 전성원 이사 선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2.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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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제24차 정기총회 개최… “산구원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될 것”
산구원이 지난3일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산구원이 지난3일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사장 이흥수 이하 산구원)이 지난 3일 제24차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해 제9대 신임 이사장에 경기도치과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전성원 이사를 선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1달여간 연기된 끝에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총회는 김용진 총무이사가 사회를 맡아 ▲설립취지문 낭독(최부근 홍보이사) ▲개회사 ▲감사보고 ▲2020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보고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보고 ▲이사장 및 감사 선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흥수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어느 날 일 하러 간 자식이 돌아오지 않고 오직 차디찬 얼굴로만 볼 수 있다면 그 노동은 참혹함으로 변한다. 이게 2020년 대한민국의 모습이었다”면서 “코로나19가 노동자에게 더 큰 위협임을 생각한다면 부끄러운 일이지만 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 신축년 새해에는 신임 이사장과 함께 노동자의 구강건강문제에 따스한 빛을 비춰 줄 수 있도록 산구원이 더욱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감사보고에서 장기완 감사는 지난해 1월 진행된 ‘2030 한국산업구강보건 목표 설정을 위한 토론’과 이날 총회에 앞서 시상식이 진행된 ‘2020년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 등을 의미 있었던 사업으로 평가하고, 지난 2019년의 ‘노동자 구강건강증진 매뉴얼 개발’ 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3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사업장에서의 구강 건강증진활동 계획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을 공포케 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2020년 사업실적 보고를 통해 이흥수 이사장은 “산구원의 지난해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둔화됐다”며 “온라인 활동 등에 대한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노동자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온라인 콘텐츠 공모전’을 처음으로 개최한 것에 대해 “관련 분야의 홍보자료 확보 및 노동자 구강건강 증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나 향후 참여 대상을 치과대학생 등으로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으며, 산업안전보건공단의 지침과 관련해서도 “매우 뜻깊은 성과였지만 향후 분야별, 질병별 지침이 더 추가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흥수 이사장의 2021년 사업계획 제안 장면.
이흥수 이사장의 2021년 사업계획 제안 장면.

제9대 신임 이사장으로는 이사회의 추천을 받은 전성원 이사가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신임 감사로는 장기완 감사의 추천을 받은 이흥수 이사장이 선임됐다.

전 신임 이사장은 “지금까지는 평이사로서 산구원을 곁에서 도와주는 정도의 역할만 해왔는데 갑작스레 큰 책임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도와주실 것을 믿고 3년의 임기 동안 산구원이 좀 더 발전되고 많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흥수 이사장도 “지금까지 산구원 이사장은 대부분 학계에서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초창기처럼 일반 개원가에서 맡게 돼 기대가 매우 크다”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으로 산구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흥수 이사장은 신임 이사장 선출 전 2021년 사업계획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세계’와 ‘플랫폼 노동과 건강’, ‘치과종사인력의 임신과 노동’ 등을 주제로 한 학술집담회 ▲회원 증가 및 외부홍보 강화 등을 제안했으며, 올 사업계획은 신임 이사장의 취임 이후 선임될 신임 이사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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