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공공의료로부터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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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공공의료로부터 배운다”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2.1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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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민행동, 오는 21일 심평원 문정주 상임감사 초청 간담회 개최
성남시민행동이 오는 21일 제8차 정기총회와 함께  『뚜벅뚜벅 이탈리아 공공의료』 문정주 작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성남시민행동이 오는 21일 제8차 정기총회와 함께 『뚜벅뚜벅 이탈리아 공공의료』 문정주 작가 초청 간담회를 개최한다.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공동대표 김용진 양미화 최석곤 이하 성남시민행동)이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뚜벅뚜벅 이탈리아 공공의료』의 저자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문정주 상임감사와의 간담회를 언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

『뚜벅뚜벅 이탈리아 공공의료』에는 이탈리아 시민들이 건강권 획득과 공공의료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 온 역사가 담겨 있다. 문정주 상임감사는 지난 2015년 3달 동안 OECD 최고의 1차 의료를 제공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 지내면서 이탈리아 국영 의료 현장을 견학한 내용과 지난해 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주에서 벌어진 코로나19 대참사의 원인을 분석한 내용을 이 책에 담고 있다.

문정주 감사는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공공의료 전문가로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수석연구원, 서울대학교 의학과 겸임교수, 시민건강연구소 연구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문 감사는 “시장이 중심인 한국의 의료제도에서 의료기관들은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돼 있고 농어촌에는 부족하며 또한 민간의료기관들의 경우 건강보험이 통제하지 못하는 비급여 의료 시술이 많아 환자들에게 안기는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문제의식 아래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고령 인구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기존의 의료체계로는 우리나라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고. 이를 해결하려면 공공병원이 늘리는 것과 함께, 생활에 밀착해 건강을 관리하는 1차 의료 중심의 제도적 전환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성남시민행동 김용진 공동대표는 “지난해 시작돼 현재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공공병원에 대한 관심이 급속히 커지고 있으며 성남에서는 마침 지난해 성남시의료원이 공식 개원하면서 전국 최초 주민 발의를 통한 공공병원의 설립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바도 있다”면서 “이제 막 걸음마를 떼기 시작한 성남시의료원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을 모색하는데 도움을 받고 싶어 『뚜벅뚜벅 이탈리아 공공의료』 저자인 문 감사와의 간담회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성남시민행동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제8차 정기총회를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한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되는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0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0년 감사보고 ▲2021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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