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협 ‘업무범위 현실화’ 등 정책 활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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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업무범위 현실화’ 등 정책 활동 강화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3.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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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40차 정기총회 개최… 김종하·장효숙 신임 감사 선출
치위협이 지난달 27일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치위협이 지난달 27일 제4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 이하 치위협)가 지난달 27일 제40차 정기총회 서울 세종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면과 비대면(화상)을 결합한 방식으로 열렸으며, 재적 대의원 150명 중 참석 대의원 139명(대면 18명, 비대면 121명)으로 성원됐다.

이날 개회식에서 임춘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18대 집행부는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능한 사업들을 추진, 정책세미나를 통해 회원들과 함께 정책 기조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고, 여기에 대한치위생정책연구소의 설립 등으로 ‘법적업무 현실화’와 ‘의료인화’를 향해 전진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1년 남은 임기 속에서도 치위생 교육의 고도화 및 표준화를 위해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의 설립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제22대 감사 선출에서는 감사 공천위원회(위원장 박정란) 추천을 통해 강원도회 김종하, 대구경북회 정은심, 서울특별시회 장효숙, 경기도회 김보라 회원이 나섰으나 정은심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김종하·장효숙·김보라 3인의 감사 후보에 대한 선거를 진행해 김종하 후보가 27표, 장효숙 후보가 67표, 김보라 회원이 26표를 득표, 최종적으로 김종하 후보와 장효숙 후보가 치위협 제22대 감사로 선출됐다.

새롭게 감사로 선출된 장효숙 신임 감사는 “아직은 배울 게 더 많은 회원 중 일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해 감사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겠다”라 소감을 전했다. 김종하 신임 감사 또한 “치위협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며 “당선된 만큼 치위협 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장효숙 신임 감사.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는 장효숙 신임 감사.

총회에서는 먼저 2020년 감사·사업·결산·추가경정예산안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이어 본격적인 안건 심의에 나서 총 56개의 2021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를 통해 ▲법적 업무 범위 현실화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 ▲국민에게 신뢰받는 치과위생사 등 현 18대 집행부의 주요 공약사항과 연관된 사업계획들에 대한 심의가 완료돼 앞으로의 사업 추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핵심 목표 중 하나인 ‘법적 업무 현실화’를 비롯해 치과위생사 관련 정책 현안 해결을 위한 사업들이 시작될 예정이다.

치위협에서는 ‘치과위생사 권익증진’과 ‘고용안정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정책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며 이를 위해 ▲치과위생사 고유 업무에 대한 캠페인 진행 ▲회원 대상 정책 동향 배부 ▲국회·보건복지부·유관기관 등과의 적극적인 교류 ▲고용문화 개선을 위한 공청회 개최 등을 적극적으로 펼쳐나는 한편, 지난해 설립된 대한치위생정책연구소를 통한 중장기 치위생 정책 개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치위협은 치위생 교육의 고도화 및 표준화 등 수준 높은 치위생학 교육을 위한 기반도 새롭게 다져나갈 계획이다. 치위협 숙원 사업 중 하나인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을 연내 설립하고, 이를 통해 치위생학교육 평가·인증 제도 및 기준 개발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치과위생사들의 최대 학술제전인 창립 제44주년 기념 제43회 종합학술대회는 이번 정기총회의 승인으로 오는 7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용산의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학술대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면 온라인 학술대회로 개최됐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백신 접종 시작 및 치료제 도입, 정부의 거리 두기 조치 등을 감안, 해당 일정에 진행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임춘희 회장이 제18대 집행부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임춘희 회장이 제18대 집행부와 함께 인사를 하고 있다.

더불어 치위협은 18대 집행부 임기 마지막 해인 올 2021년을 결실의 해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치위협 및 치과위생사 직역 홍보를 위한 온·오프라인 광고 사업 전개 ▲치과위생사와 함께 하는 전국적인 치아건강관리 캠페인 ▲치과위생사 봉사활동 관리 시스템 구축 ▲치과위생사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보수교육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에정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회원 권익·복지 상담센터 운영을 본격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실질적으로 회원의 고충을 처리할 수 있는 환경과 제도를 구축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기총회 기념 포상에서는 여주대학교 김설악 회원과 백석문화대학교 신경희 회원, 원치과의원 서희성 회원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국민구강보건향상에 기여한 자에게 수여되는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어 공로상에는 치과위생사 위상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로 구미보건소 박옥경 회원이 수상했으며, 임기를 마친 최원주 전 감사와 이선미 전 경기도회장, 오보경 전 서울시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제48회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인 조지연 치과위생사에게는 치위협 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정기총회장 모습.
정기총회장 모습.

한편 치위협은 이날 정기총회 전에 기자간담회를 개최, 임기 마지막 해를 맞이한 올 2021년 사업 계획 및 활동 목표에 대한 비전을 발표하기도 했다.

정기총회 전 기자간담회 장면
정기총회 전 기자간담회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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