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등 보건의료단체장들, AZ 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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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등 보건의료단체장들, AZ 백신 접종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4.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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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서 중수본 총괄책임관 등도 함께
이기일 “국민도 안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참여해 달라” 독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상훈 협회장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주요 보건의료단체장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을 맞았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본부장 권덕철)는 오늘(2일) 오전 9시 20분 서울 마포구 보건소에서 AZ 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이상훈 협회장, 대한한의사협회 홍주희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및 5인의 부단체장 함께 접종했다. 치협에서는 홍수연 부회장이 부단체장 대표로 참석했다. 이미 백신을 맞은 대한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접종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이날 중수본 이기일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도 백신을 접종했다. 중수본 권덕철 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함께 지난달 26일,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지난 1일 AZ 백신을 접종했다.

중수본은 “보건의료 전문가이기도 한 단체장들의 공개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접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예방접종률 향상, 방역적 필요성을 감안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질병청장이 제한적으로 접종대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접종 후 이기일 총괄책임관은 “이번 공개 접종에 흔쾌히 호응해 준 보건의료단체장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국민 여러분도 안심하고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치협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치과의사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의료인으로서 선별검사소에서 검체채취 등에 동참해 왔다”고 운을 떼며 “오늘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먼저 백신 접종을 한만큼, 국민 여러분도 백신접종에 참여하길 바라며 힘들더라도 조금만 참고 용기를 내 코로나19 종식이 빨리 당겨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협회장은 “치협 회원분들도 4월말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대상으로 접종을 하게 될텐데, 안심하고 맞았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접종 전 중수본과 주요 보건의료단체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백신 접종 전 중수본과 주요 보건의료단체 간의 간담회가 진행됐다.

접종에 앞서 권덕철 본부장은 마포구의회 회의장에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신속한 접종추진을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공유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권 본부장은 “지난 1년 간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보건의료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다”면서 “백신이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전환점이 되기 위해서는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접종이 이루어져야 하며, 올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이 더욱 확대되는만큼 원활한 접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건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상훈 협회장은 치과의사 대상 백신 접종을 신속히 실시해 줄 것과 글러브 등 방역 필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는 등의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의사협회는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백신 관리 지침, 접종센터 의료인 처우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이 없는 상황이므로 백신 공개 접종을 거부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백신 접종 후 주요 보건의료단체 장
백신 접종 후 주요 이상반응 관찰실에서 대기 중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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