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센터’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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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 ‘센터’로 승격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4.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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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 지난 23일 승격 기념식 개최… 김성훈 교수 “디지털 의료분야에 혁신 일으킬 것”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승격 기념식이 지난 23일 개최됐다.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승격 기념식이 지난 23일 개최됐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 이하 경희대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클리닉이 지난 23일 센터로 승격됐다. 

지난 2018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바이오급속교정크리닉은 일반교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해부학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 난치성 부정교합 혹은 복합적인 안면 구강문제 치료를 위해 치과 전 영역의 전문 교수진 간 원활한 협진을 위해 센터로 승격됐다.

이날 승격 기념식에서는 교정과 김성훈 교수가 바이오급속교정 관련 학교 특허 기술이전으로 받은 발명자 보상금을 현물 기부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됐다. 

김성훈 교수는 “투명교정과 디지털 장치 개발이 가속화될수록 디지털 결과물 보관 관리시스템의 중요성 또한 나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번 현물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며 “센터에 구축 중인 디지털 온·오프라인 통합 캐비닛 시스템은 치과종합검진센터와의 연동은 물론, 향후 치과영역을 넘어 관련 디지털 의료분야에 혁신적인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오 급속교정은 지난 1998년 경희대치과병원이 최초로 한국인의 특성을 고려, 독창적으로 개발한 치료법이다. 수술과 일반 교정 사이의 영역으로 기계적 원리를 단순화해 치료 속도를 높이고 건강한 치아의 손상 없이 치료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성훈 교수는 “사람은 개개인마다 교정력에 대한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환자의 생물학적 반응에 맞게 개별화된 치료법으로 접근하면 그만큼 치료 기간도 단축된다는 철학이 내재돼 있는 치료법”이라며 “미국과 브라질,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지로 전파돼 활발히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센터로의 승격은 단순한 의료를 넘어 플랫폼 수출로 확장, K-의료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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