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의학 역사’ 망라한 교과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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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치의학 역사’ 망라한 교과서 출간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4.3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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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정책연구원 『한국치과의 역사(역사공간)』 출간…시대별 구강병 추이‧정책 발달 짚어
『한국 치과의 역사 』 표지
『한국 치과의 역사 』 표지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 이하 정책연)이 치과역사 교과서 『한국치과의 역사(역사공간)』을 지난 22일 펴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2018년 정책연이 연구과제 수요조사를 통해 대한치과의사학회에 발주한 것으로,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한국의 치의학과 치과의료 역사를 종합적 시작에서 공부하고 치과의료가 당면한 문제를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쓰여졌다.

『한국치과의 역사』는 한국 치과 역사를 시대별로 ▲구강병 추이 ▲치의학 술식의 교류와 발달 ▲치과의료 문좌, 제도 등의 변화를 망라해 놓았다.

집필에 참여한 치과의사학교수협의회 박병건 회장(전북대)은 머리말에서 “구강병은 코로나19처럼 식이 문화와 생활환경, 면역, 보건의료체계, 시민의식 등 복합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사회적 질병”이라며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인구대비 가장 많은 치아 임플란트 식립과 잇몸병 치료를 받고 있음에도 한국인의 구강병 발생률은 아직도 높은 편이고, 한국 치과의료 역사에 대한 체계적 연구와 교육도 부족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향후 바람직한 치과의료의 방향은 치과의료인과 관계 당국이 국민 구강병 수요와 요구, 치의학의 변화를 면밀히 파악하고 협의해 시의적절하게 치과의료체계를 변화시켜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데 있다”며 “한국 사회가 당면한 치과의료 문제를 올바로 바라보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국 치과 역사를 온전히 교육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박 회장은 “이 책을 통해 전국 치대‧치전원 학생과 치과의료인들이 한국 치의학과 치과 의료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전문 직업인으로서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고 한국 치과의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를 미래 지향적으로 해결할 역량을 키웠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책은 총 14장, 서장과 부록으로 구성됐으며 ▲서장 : 한국 치과의 역사 ▲1장 : 석기시대부터 삼국시대의 치의학 ▲2장 : 통일신라, 고려, 조선시대의 치의학 ▲3장 : 조선말과 대한제국기의 서양 치의학 수용과정(1876~1910) ▲4장 : 일제강점기 식민지 조선의 치과의원(1910~1945) ▲5장  : 해방기 한국 치과의료의 형성과 북한의 구강의학(1945~1950) ▲6장 : 대한민국수립 이후 한국 치과의료체계의 변화(1948~1977) ▲7장 : 의료보험의 시작과 확장기(1977~1989) ▲8장 : 치과의료체계의 고도화(1990년대) ▲9장 : 세계화 시대의 치의학 교육과 윤리(1997~2000년대 초) ▲10장 : 의료영리화에 대한 구강건강보장성 강화노력(2000~2020) ▲11장 : 치과의료 갈등과 보건의료법의 변화(2000~2020) ▲12장 : 최신 치의학계의 추이와 국제교류 ▲13장 : 치의학과 미래 ▲14장 : 대한민국의 치의학박물관 ▲부록 등이다.

필자로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역사학 이주연 겸임교수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의료인문학교실 강신익 교수 ▲미래아동치과 권훈 원장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 김병옥 교수 ▲김성훈치과의원 김성훈 원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치의학교육학교실 김준혁 조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 김형준 교수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주과학 류인철 교수 ▲강릉원주대학교 예방치학 박덕영 교수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구강해부학과 박병건 교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보철과 백장현 교수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과교정학 손우성 교수 ▲대한치과의사협회사 편찬위원회 신재의 고문 ▲양승욱 변호사 ▲부산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병리학 유미현 교수 ▲송하유승훈소아치과 유승훈 원장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학 및 치의학교육학 이석우 교수 ▲이해준치과의원 이해준 원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이흥수 학장 ▲백상치과의원 조영수 원장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영상치의학 허경회 교수 등 21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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