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학회‧WIOC, 10월 14~17일 공동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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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학회‧WIOC, 10월 14~17일 공동학술대회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5.31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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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서 진행‧온라인 전환 준비도 동시에…먹튀 치과 근절 6~8월 집중 캠페인 예정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54회 학술대회 준비 상황 및 2021년도 학회 사업을 보고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지난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54회 학술대회 준비 상황 및 2021년도 학회 사업을 보고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 이하 교정학회) 제54회 학술대회가 제12회 세계임플란트교정학술대회(World Implant Orthodontic Conference 이하 WIOC)와 함께 오는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참고로 WIOC는 지난 2002년부터 한국‧일본‧대만의 석학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Asian Implant Orthodontics Conference를 모체로 2008년 창립됐으며, 초대회장을 박영철 명예교수가 맡았다. 제1회 WIOC가 지난 2008년 한국에서 열린데 이어 이번 12회가 다시 한국에서 열리게 된 것.

교정학회 김도훈 홍보이사는 “WIOC가 2008년 창립된 이래 일본, 미국, 호주, 두바이, 인도네시아, 대만, 루마니아 등의 교정학회와 함께 공동개최하며 매년 전세계 교정치과의사들이 참석하는 세계적 학회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12회 대회를 한국에서 다시 개최하게 된 것은 한국이 미니스크류 교정분야의 종주국임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Facing new ideas, Expanding possibilitie: the value of anchorange'를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자 35명의 강연이 마련돼 있으며, WIOC와 함께 진행돼 더욱 풍성한 국제대회로 꾸려질 전망이다.

미국‧일본‧호주‧브라질‧이탈리아‧덴마크‧인도‧독일‧대만 등 9개국 저명연자의 강연이 마련됐다. Junji Sugawara 박사, Eric Liou 박사, Ravindra Nanda 박사, 박영철 교수, 세계교정연맹 Nikhilesh R vaid 회장, Angle Orthodontics 박재현 차차기 회장의 특강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수술치료와 비수술 치료, Ⅱ급 및 Ⅲ급 부정교합, 성장기 환자의 악정형치료, 생역학 및 심미적 고려사항, 맹출 문제 등 다양한 임상 주제에 대한 국내외 연자들의 강연이 준비됐다. 

김도훈 홍보이사는 “골내고정원은 단순한 교정장치를 넘어 교정학의 큰 변혁을 주도했으며, 악정형치료, 수술교정, 투명교정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교정치료 최신지견을 모둔 접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올해 심포지엄에서는 ‘Aligner treatment: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를 주제로 풍성한 임상경험을 가진 국내 연자들이 ‘clear aligner의 direct 3D 프린팅 기술’에 대한 임상적용부터 발치치료까지 다양한 팁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정학회는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라 해외연자 입국이 불가능할 경우 사전녹화를 통해 온라인으로 강연을 준비한단 계획이다.

참석자 편의를 위해 교정학회는 주요 강의를 동시통역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며, 코로나19 지침이 강화될 가능성을 대비해 온라인 콘텐츠도 함께 준비한단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학술대회 공식 홈페이지(www.wioc2021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대회 전환 시 위약금 0원

교정학회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 한국컨퍼런스센터 컨퍼런스룸A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금까지의 대회 준비사항 전반을 브리핑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경호 회장을 비롯해 백승학 부회장, 홍정진 총무이사, 최정호 재무이사, 차정열 학술이사, 김태관 사업이사, 안윤표 청소년치아교정사업담당이사, 김도훈 홍보이사 등이 참석했다.

김태관 사업이사는 이번 학술대회 기자재전시회 관련 사항을 설명했다. 김 이사는 “국내는 오프라인 전시회를 하기로 했으며, 전통적인 부스를 구축해 진행할 생각”이라며 “업체 부스 신청 개수에 따라 티어를 정해 홍보기회를 차별화해 제공할 계획이며, 해외 등록자에게는 VOD 기반 광고를 볼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는 “코로나19 변동사항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업체 티어에 따라 광고 위치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해 전시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면서 업체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어, 이번에는 학회에도 업체에도 모두 도움이 되는 전시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교정학회는 대회가 온라인으로 전환될 경우 오프라인 전시 신청 업체에 위약금 없이 100%환불할 계힉이며, 동시에 ▲온라인 부스 사이트 구축 ▲학술대회 홈페이지 팝업 광고 ▲학술대회 홈페이지 롤링배너 광고 ▲해외등록자용 VOD 강의 전 동영상 광고 등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벤트‧먹튀치과 예방 위해 집중캠페인 펼친다

한편, 교정학회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할인을 미끼로 교정 환자를 유인하는 이른바 ‘이벤트 치과’ 근절을 위해 대국민 홍보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교정학회는 내달 16일부터 KBS 제2FM ‘이현우의 음악앨범’, ‘콩라디오’ 등을 통해 먹튀치과로 인한 피해와 소비자가 올바른 교정치과를 고르는 방법 등을 골자로한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오는 7월 한 달 간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 지하철 내 부착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교정학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련 내용을 웹드라마 형식으로 방영하고, 학회 윤리이사가 종합편성 채널 ‘행복한 아침’에 출연해 이벤트 치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할 작정이다.

김도훈 홍보이사는 “이벤트 치과로 피해보는 국민들이 줄어들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도 자정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러한 피해는 국민뿐 아니라 선량하게 교정치료를 하는 치과의사들과 학회 위상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선제적 대응의 한 차원으로 기간을 정해 집중 캠페인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이사는 “캠페인 광고 말미에 교정학회 한국소비자보호원이 함께 한다는 것을 강조하며, 국민들에게 호소력을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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