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건강사회 위한 ‘작은행동’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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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건강사회 위한 ‘작은행동’ 시작해요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6.23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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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기후위기 맞서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실천한다 캠페인 공모전 시작
건치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실천한다, 회원대상 SNS 공모전 시작
건치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실천한다, 회원대상 SNS 공모전 시작

“기후위기 멈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 조병준 이하 건치)가 『#(해시태그)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실천한다』 캠페인을 시작한다.

건치는 작은 실천 하나가 당장 지구 온난화 진행을 막을 순 없지만, 개개인의 관심과 감시, 참여가 정부와 기업에 탄소배출 감축 정책을 추동하고, 나아가 전 세계적인 기후행동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고 판단,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본격적인 캠페인에 앞서, 건치는 회원을 대상으로 기후위기를 마주한 개인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무엇인지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건치는 “건강권을 근본부터 위협하는 기후위기에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행동을 요구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면서 “이 캠페인 취지에 걸맞는 ‘작은 행동’에 관한 아이디어를, 짤막한 소개말이나 사진, 그림 등으로 표현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전은 6월 19일부터 오는 30일까지며, 건치 회원 모두가 초대된 카카오톡 채팅방에 지금 당장 개인이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무엇인지 올리면 된다. 채택된 회원에게는 친환경적이고 예쁜 소정의 상품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제는 ‘건강사회’ 위해 기후위기에 맞설 때

지난 30여년 간 지구에 배출된 온실가스의 3분의 1이 20여 개 국가와 기업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기후위기에 더 큰 책임이 있는 집단이 분명하다는 뜻. 게다가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주요 선진국이 탄소배출량은 줄었지만, 같은 기간 한국은 24.6%를 늘렸다.

건치 조병준 공동대표는 “지난 22일 자 조선일보 1면에 ‘지구재앙 막을 시간 겨우 30년 남았다’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는데, 기후위기 주범이라 할 수 있는 탄소자본과 탄소국가가 발등의 불을 외치고 있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을거라 생각한다”면서 “‘탄소사회의 종말’이란 책에서 조효제 교수는 ‘기후위기 문제와 해법은 과학자가 제시하더라도, 그 해결은 결국 국가와 시민이 해야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대표는 거대한 기후위기라는 담론 앞에 건치가 나서는 것은, 이것이 사회적 위기에 대한 시대적 요구이자 의무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는 “1987년 당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의 ‘건강사회’가 민주주의를 뜻했고, 지난 30년 동안 그 활동의 폭을 구강보건, 인권, 건강권 등으로 넓혀왔다”며 “코로나19,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전지구적 재난, 저개발국가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평등 심화, 경쟁과 개발로 생명을 위협하는 탄소자본주의에 의한 기후위기는 이제 2020년 이후 건치가 지향하는 ‘건강사회’의 지표가 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대표는 “이번 #그럼에도불구하고 #나는실천한다, 이 캠페인은 시민으로서의 각성과 생활 속의 ‘작은 행동’으로 기후위기 행동을 위한 출발선에 서자는 것”이라며 “모두가 출발선에 선다면 탄소자본과 국가에 대한 세계 시민들의 책임과 저항의 띠가 될 수 있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평등한 책임과 행동을 위한 정의로운 전환이 시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그는 “많은 건치회원들이 이 출발선에 동참해주길 바란다”면서 “이것이 건치를 넘어 치과계, 의료계, 사회로 더욱 번져나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치는 이번 회원 대상 ‘작은 행동’ 공모전을 시작으로 오는 7월부터 치과‧의료계, 대국민을 상대로 한 캠페인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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