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후보, 선관위에 ‘선거개입’ 엄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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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후보, 선관위에 ‘선거개입’ 엄벌 촉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7.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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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보도자료 발표… 장영준 후보에 “치협 내부자료 유출 해명하라” 요구
박태근 후보
박태근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가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발표 “내부의 분열로 스스로 침몰한 현직 집행부 임원들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한 정황들이 드러나 공명정대하게 치뤄져야 할 선거가 혼탁하게 더렵혀지고 있다”며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훈 이하 선관위)에 “연이은 집행부 임원들의 선거개입 일탈에 엄중하게 조치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태근 후보는 “선관위는 지난달 22일 치협 A 이사가 ‘7·12 협회장 보궐선거 불출마 입장문’을 언론을 통해 공개한 것에 대해 치협 선거관리규정 제33조 제2항 및 제68조 제1항 2호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 ‘경고’ 조치를 내린 바 있으나 이후 치협 등기이사로 등재된 B 이사와 C 이사가 자신들의 대학동문들에게 보내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3번 박태근 후보를 비방하고 1번 장영준 후보를 지지하는 불법문자를 연달아 보내고 있다”면서 “선거관리규정에서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는 문자메시지 송신 방법을 어겼을 뿐만 아니라 이전 임원의 선거개입을 경고했던 선관위의 권위에도 정면으로 배치되는 불법을 버젓이 저지르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장영준 후보가 지난달 28일 대전 정견토론회 발표를 통해 노조협약서 협의과정 녹취록 내용을 공개하고 지난 3일 서울 토론회에서는 선거 이의신청서를 작성한 281명의 이름을 거론한 적이 있다”며 “내부 직원이나 임원의 도움이 없이는 일반회원들이 얻을 수 없는 이러한 자료가 어떻게 공개될 수 있는지 장영준 후보는 이 자료를 얻게 된 과정에 대해 명확하게 해명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그는 “중립을 지켜야 하는 임원들이 선거개입에 노골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내부자료의 불법적인 유출은 현 집행부의 조직적인 선거개입과 특정후보 밀어주기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하게 만든다”면서 “도를 넘은 현직 임원들의  선거 개입에 선관위는 지켜만 보고 있으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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