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후보, ‘비급여진료비’ 공동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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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후보, ‘비급여진료비’ 공동 대응 촉구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7.08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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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8일) 보도자료 발표… 장영준·장은식 후보에 ‘대회원 호소문’ 공동 발표 제안
박태근 후보
박태근 후보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제31대 협회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박태근 후보 캠프가 오늘(8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급여 진료비용 의무 공개와 관련된 정부의 방침에 맞서 ‘대회원 호소문’을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한 세 후보자들의 공동 명의로 발표하자고 제안했다.

이날 보도자료에서 박 후보 캠프는 “박태근 후보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정부의 방침에 맞서 치과계 모든 회원들과 함께 오는 13일로 다가온 심평원 제출기한에 제출을 거부할 것을 선언하고 의협·한의협과도 연대해 함께 정부 정책의 부당함에 맞서자고 제안을 해왔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의협 이필수 회장과 이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적극적으로 이 문제에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캠프는 “지난 7일 열린 제2차 비급여 관리정책협의회에서는 비급여 보고 대상에 교정(치과), 피부미용이나 성형(의과), 한약(한의과) 등을 포함해 사실상 모든 비급여 항목을 포함시키겠다는 세부 계획을 공개하고 또한 보고한 자료를 기초로 의료기관 이름과 가격, 지역별·의료기관종별 평균 가격 등을 소비자에게 공개한다는 방침까지 밝혔다”며 “정부가 얻고자 하는 바는 비급여 영역을 정부의 관리 영역으로 끌어들여 환자의 알 권리라는 미명아래 의료인의 진료권보다 가격경쟁을 통한 비급여 진료비의 인하를 유도하고 향후 비급여 항목의 급여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수가 조정’ 문제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속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후보 캠프는 “이제 의협도, 한의협도 수수방관만 할 시간이 없다. 만 8천여 개인 치과가 9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치협은 이 제도가 강행되면서 나타나는 영향에 대한 파급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단체보다도 적극 대응해야 한다”면서 “오는 13일 다가오는 자료 제출을 일단 많은 회원들이 거부하고 새롭게 출범할 치협이 중심이 돼 적극적으로 투쟁해야 한다. 이번 문제만큼은 너와 나, 진영의 논리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출마한 세 명의 후보가 함께 공동으로 연대해 회원들에게 함께 호소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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