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계의 새로운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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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생계의 새로운 미래 제시”
  • 이인문 기자
  • 승인 2021.07.1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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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지난 3·4일 종합학술대회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2천여 명 참가 ‘성황’
치위협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3~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치위협 종합학술대회가 지난 3~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직무대행 김해영 이하 치위협)가 지난 3~4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  ‘창립 제44주년 기념 제43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0회 치과위생사의 날’이 총 2천여 명의 참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치위협은 “‘From the new normal to the new future in dental hygie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최신 임상 트렌드는 물론 변화하는 치과 패러다임을 위한 다양한 학술 정보를 교류하는 학술 제전으로서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오프라인으로도 회원들을 만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철저한 방역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정부 방역수칙 기준에 따라 지난 3일과 4일 각각 99명으로 인원 제한을 뒀으며, 현장을 찾는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별도로 감염관리전문 업체인 엠디세이프와의 협업을 통해 현장에 특화된 방역 및 감염관리 절차 등을 이틀 동안 빠짐없이 마련했다.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 인원을 파악하고 현장에서 접종증명서를 제출받는 절차도 진행했으며 출입 절차를 완료한 참가자에게만 인식표를 배부하고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공간 전체의 외부 출입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아울러 매 강연마다 강의장 등 공간 소독도 시행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학술대회는 슬로건에 맞춰 치위생계의 미래를 탐구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위한 학술정보를 교류하는 다양한 강연들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해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진행됨에 따라 강연 규모도 축소돼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해는 최신 임상 트렌드에 맞춘 학술 강연들로 가득 채워 현장과 온라인 참가자 모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째 날에는 ▲한양여대 황윤숙 교수의 ‘스스로 자기 관리를 유도하는 교육법’ ▲단국치대 강대영 임상조교수의 ‘치과계의 뉴웨이브, 치과위생사를 위한 AI 서핑 가이드’ ▲덴탈리어 홍선아 대표의 ‘슬기로운 치과건강보험 청구생활’ ▲미래인재교육아카데미 박현주 소장의 ‘나를 알고 지혜롭게 소통하라’ 등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튿날에는 2곳의 강연장에서 ▲아주대치과병원 최정인 팀장의 ‘코로나19 시대, 사례로 살펴보는 치과감염관리’ ▲대한노년치의학회 이성근 회장의 ‘치과위생사 주도형 시니어 구강건강관리’ ▲연세치대 김백일 교수의 ‘정량광 형광기술의 임상적 활용’ ▲부산대치전원 정태성 교수의 ‘장애인치과 임상과 치과위생사의 역할’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강연장 전경(사진은 황윤숙 교수 강의 장면)
강연장 전경(사진은 황윤숙 교수 강의 장면)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은 지난 4일 진행됐으며, 학술대회가 진행된 이틀 동안 학술 강연장 앞에서는 기부를 위한 캐릭터 상품 판매부스와 치과위생사 봉사자 모집 부스도 운영했다. 

‘티롱과 함께 하는 착한구매-착한기부’로 명명된 캐릭터 상품 판매 부스에서는 지난해 새롭게 탄생한 치위협의 대표 캐릭터 ‘티롱’을 활용한 그립톡과 카드지갑 등의 상품을 판매했다. 이틀 동안 준비한 수량이 모두 소진될 정도로 현장에서는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으며, 치위협은 이번 상품 판매를 통해 모금된 금액 전부를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치과위생사 봉사자 모집 부스에서는 새롭게 구축된 치위협의 ‘치과위생사 봉사자 관리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에서 봉사자 관리시스템을 안내하고 참여자를 모집했다.

캐릭터 상품 판매 부스 모습
캐릭터 상품 판매 부스 모습

치위협 강경희 학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개최하게 됐다”며 “12개의 학술강연과 특별 부대행사, 포스터 전시 등으로 구성, 전국의 치과위생사들이 함께 참여하면서 치위생계의 미래와 도약을 함께 도모하는 자리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앞으로도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전문성 및 사명감을 대내외적으로 표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민숙 회원
정민숙 회원

국민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치위협 종합학술대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정민숙‧박금자‧최은경 회원에게 돌아갔다. 정민숙 회원은 그동안 노인, 장애인, 영유아-아동-청소년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강보건위생관리, 구강보건교육, 교육매체 개발 등 적극적이고 꾸준한 구강보건활동을 펼쳐온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충청대학교 치위생학과 박금자 교수는 장애인과 저소득계층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구강보건활동 공로로 수상했으며, 또한 화이트e치과 최은경 실장은 장애인 사회복지기관을 통한 장기간의 봉사활동과 더불어 대국민 구강보건 캠페인 등을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를 안았다.

제19회 청목봉사상에는 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인 윤미숙 회원이 선정됐다. 청목봉사상은 치위협 제3대 회장을 역임한 한재희 고문의 기금으로 만들어진 상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적인 활동을 한 회원에게 시상된다.

학술대상은 충청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인 김창희 회원에게 돌아갔다. 학술대상은 치위협 회원으로서 치과위생사의 학술 발전 및 협회 발전에 공헌한 회원에게 시상되는 것으로, 김창희 회원은 『치과위생사의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에 대한 견해』를 비롯해 꾸준한 연구와 논문 발표 등으로 치과위생사 학술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상과 청목봉사상, 학술대상 등 기념 포상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 별도의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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