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 역사 짚으며 새로운 길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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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역사 짚으며 새로운 길 모색한다
  • 안은선 기자
  • 승인 2021.08.1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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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건치, 인의협 최규진 인권위원장 초청 온라인 강좌…8월 26일 Zoom으로 진행
최규진 인권위원장
최규진 인권위원장

코로나19 팬데믹은 어느새, 나쁜 의미로 당연한 일상이 됐다. 초기의 공포심은 다소 누그러진 듯 하지만, 백신 접종 이후에 등장한 델타와 람다 변이, 돌파감염에도 유행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만 더해졌을 뿐이다. 
 
전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은 우리의 일상뿐 아니라 평소 인식하지 못했던 기후위기라던지, 보이지 않던 필수노동을 지각하게 한다던지 하는 긍정적 측면도 있었다. 

이에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서울·경기지부(회장 구준회 이하 서경건치)가 오는 26일 온라인 오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감염병의 역사가 가르쳐 준, 지금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을 주제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최규진 인권위원장이 강연을 진행한다.

최규진 인권위원장은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 및 의료인문학과 부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최 교수는 질병-인간-사회, 그 사이에 존재하는 의료인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앞서 위생과 보건을 일본 제국주의 확장 통치 수단으로 활용한 의료인들의 역사, 대표적인 전근대적 감염병인 '천연두' 예방법 '종두법'의 도입 역사, 한국 최초의 의대와 병원, 731부대와 낙태죄를 통해 본 의료윤리 등을 주제로 서경건치에서 강연해 왔다.

서경건치 전양호 사무국장은 "소중한 일상을 포기하고 예방접종도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방역이라는 이름으로 소외되고 비난받는 사람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감염병의 발생과 대응의 역사적 맥락을 통해 감염병에 대한 잘못된 접근을 성찰하고, 인권과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좀 더 나은 길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이번 강연을 준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온라인 강연은 Zoom으로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속 아이디는 84134153899이며, 암호는 646409다. 관련 문의는 서경건치 사무국(02-588-6944)나 이메일(gunchi@daum.net)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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