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선거제도 개선 정관개정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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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선거제도 개선 정관개정안 만든다”
  • 윤은미 기자
  • 승인 2021.10.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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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제도‧결선투표 여부 등 고민도…구인난 해소 위한 사이트 개설 등 32대 중점사업 발표

32대 집행부 구성을 마친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12일 치과의사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점사업 6가지를 발표했다.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한 구인사이트 활성화 ▲의료보험 수가 개선을 위한 초석 마련 ▲방사선검사 교육 등 5대 법적의무교육 지원으로 개원가 스트레스 감소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선거관리규정 관련 정관개정안 추진 ▲지부‧치과병원‧치과대학‧공보의 등 각 직역별 소통 채널 가동이 바로 그 내용이다.

박태근 협회장이 12일 기자간담회에서 32대 집행부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이 12일 기자간담회에서 32대 집행부 중점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먼저 구인구직난 해소를 위해서는 구인광고비 부담이 크다고 판단하고, 회원 대상 무료 사이트 가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상훈 집행부에서 사이트 제작을 위해 1억3천만 원의 예산을 잡았는데 이를 최소화 할 생각”이라며 “치의신보 인터넷 페이지에 구인구직 사이트를 연동시켜 활성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인데,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의료보험 수가 관련해서는 단계적으로 중장기 계획을 세워 수가 개선을 위한 초석을 다진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 정책에 대해서도 함께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험국 직원을 증원하고 치과전문의가 50%를 넘어서는 달라진 상황, 감염관리를 위한 치과 원가 상승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피력할 생각이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은 연말 안에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공동준비위원장과 면담을 준비 중이며 올해 안에 반드시 가시적 성과를 낸다는 각오이다.

선거관리 규정과 관련해서는 내년 대의원총회 전까지 정관개정안 초안을 마련해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특히 정관개정안 통과가 무산되지 않도록 하는데 가장 큰 목표를 두고 굵직한 사안으로만 복수의 안을 만들어 내년 1월 지부장들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안으로 단일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정관상 법적으로 가장 완벽한 변호사협회 정관을 기반으로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의 정관도 참고할 생각”이라며 “논란이 될 수 있는 바이스제도나 결선투표 여부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부회장 사퇴 종용설 사실…“무임소 부회장 있다”
대선정국 ‘임플란트 2개→4개’ 확대 정책 제언 계획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는 임원 구성을 완료하고 부회장단 업무분장 역시 거의 완성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나 박태근 협회장은 구체적인 업무분장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으며, 다만 무임소 부회장이 있다고 밝혀 현직 부회장 중에 당장 회무에서 배제되는 인력이 있음을 시사했다.

장재완 부회장 사퇴 종용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장재완 부회장과 만나 서로 회무 컨셉이 너무 다르니 갈등을 예방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사퇴해줄 것을 제안한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박 협회장은 “지금까지 그에 대한 응답이 없어 (사퇴) 제안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임시대의원총회 이후 3명의 임원이 사퇴를 했는데 지금의 임원 사퇴는 회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학교별 안배 문제에 있어 다소 소외됐던 지방의 대학들이 빈 이사직에 자신의 대학 출신을 넣어달라고 해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박태근 협회장은 대선을 앞두고 임플란트 급여화 확대에 힘쓸 방침이라고 전했다. 우선은 임플란트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늘리고, 나아가 연령대를 60세 미만 혹은 전 연령대로 확대하는 정책을 제언할 예정이다. 박태근 협회장은 “5~6천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조기에 치료해 인접치아 상실을 방지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치과진료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향후 대선캠프와 해당 정책을 갖고 접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역시 올 연말까지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면 대선 공약으로 제언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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