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위현철)가 최근 치과실습을 진행한 치과와 관련 대학교 치위생과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보다 효과적인 실습 환경을 만들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돼 지난 하계방학기간 중 이루어진 실습에 참여한 치과 32개소와 실습생 37명이 참여했다.
그동안 수원시치과의사회는 관내 대학교 치위생과의 협조 요청으로 회원 치과에 실습생을 배정해 왔다. 그러면서 상호 간에 만족스러운 치과실습이 될 수 있도록 실습에 필요한 지침서와 만족도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과반이 넘는 치과와 실습생은 대체로 만족하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치과용 설문 조사에서 ‘실습생이 실습에 적극적으로 임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가 35.3%로 12건 ▲‘그렇다’가 35.3%로 12건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 치위생과 학생들의 실습을 진행 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가 44.1%로 15건 ▲‘그렇다’가 29.4%로 10건으로 확인됐다.
반면, ‘그렇지 않다’고 평가한 치과에서는 실습생의 기초지식 부족과 적극적인 태도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학생들의 설문 조사에서는 ‘실습한 병·의원에서 충분한 교육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가 40.5%로 15건 ▲‘그렇다’가 27.0%로 10건이었으며, ‘실습내용이 치과위생사로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에 ▲‘매우 그렇다’가 48.6%로 18건 ▲‘그렇다’가 21.6%로 8건으로 집계됐다.
설문에 참여한 학생들은 ‘치과위생사 선생님들이 친절하셨고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대부분의 진료를 관찰할 수 있게 도와주셨다’며 만족도를 보이는가 하면, ‘병원이 너무 바빠서 교육 시간이 부족했다’ 등의 반응도 있었다.
수원시치과의사회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치과와 학교에 공유해 개선 방안 마련의 기회로 삼겠다며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