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급권자의 질병 소분류별 다빈도 상병 진료현황은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이 43만 3,5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로 인한 급여비용은 429억6백 만 원으로 집계됐다. 본태성(원발성)고혈압 34만6,871명, 급성기관지염 34만3,58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65세 이상 수급권자의 경우에도 치은염(잇몸염) 및 치주질환자는 16만7,12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치아우식으로 16만963명이,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장애로 9만8천2백명이, 치아경조직의 기타질환으로 6만1,629명이 치과 병‧의원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의료급여 관련 주요통계를 수록한 『2020년 의료급여통계연보』를 공동 발간한다고 오늘(28일) 밝혔다.
의료급여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일반현황,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의료급여기관현황, 심사‧급여 등 진료실적 등 총 5편으로 수겅돼 있다. 이를 통해 의료급여 전반사항 통계를 확인할 수 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2만6,030명으로 지난 2019년보다 2.5% 증가했다. 이 중 1종은 113만6,938명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이는 전체 수급권자의 74.5%에 달한다. 2종의 경우 38만9,092명으로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지급결정된 급여비는 8조8,290억 원, 진료비의 97.6%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이중 입내원일수는 1억1,857만1,454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으며, 총 진료비는 9조48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의료급여기관수는 9만6,742개소로 2.0% 증가했으며, ▲상급종합병원 42개소 ▲종합병원 319개소 ▲병원 1,515개소 ▲요양병원 1,582개소 ▲의원 33,115개소 ▲치과 18,496개소 ▲한방 14,874개소 ▲보건기관 등 3,494개소 ▲약국 23,305개소로 구성됐다.
이는 종합병원이 전년 대비 1.6% 증가, 병원은 전년 대비 1.7% 증가, 치과는 1.62% 증가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의료급여기관 의료인력은 전년대비 3.5% 증가한 42만2,219명이며, ▲상급종합병원 80,222명 ▲종합병원 102,831명 ▲병원 48,176명 ▲요양병원 38,347명 ▲의원 61,762명 ▲치과 25,831명 ▲한방 23,729명 ▲보건기관 등 8,944명 ▲약국 32,404명이 종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참고로 이는 종합병원이 전년 대비 5.72% 증가, 의원이 4.41% 증가, 치과는 1.75% 증가한 반면, 보건기관은 0.69% 감소한 수치다.
인력 구성은 ▲간호사 22만5,462명(53.4%) ▲의사 10만7,976명(25.6%) ▲약사 3만9,765명(9.4%) ▲치과의사 2만6,978명(6.4%) ▲한의사 2만2,038명(5.2%)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이후 인력현황의 연평균 증가율은 간호사(7.4%), 한의사(3.0%), 의사(2.8%) 순이다.
또 심사진료비는 9조492억 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급여 수가별 심사실적을 보면 행위별 수가는 지난해 보다 5.6%, 4,237억 원 증가한 7조9,513억 원으로 나타났으며, 정액수가는 1조979억 원으로 전년대비 347억 원, 3,3% 증가했다.
의료급여기관 종별 심사실적은 전체 의료기관이 7조5,882억 원 약국 1조4,609억 원으로 전체 심사 진료비의 각각 84%, 16%를 점유했다.
심사결정 진료비 규모는 요양병원이 1조9,740억 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종합병원 1조7,464억 원 ▲약국 1조4,609억 원 ▲의원 1조2,647억 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치과병원은 112억 원, 치과의원은 2,084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권자의 38%를 차지하는 65세 이상 노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입내원일수는 5,611만 4,682일로 전년 대비 0.6% 감소했고, 전체 입내원일수 1억1,857만1000일의 47.3%로 1.3%p 증가했다. 급여비는 4조4,380억원으로 7.4% 증가했고, 전체 급여비 8조 8290억 원의 50.3%로 1.0%p 올랐다.